로고 SBS Biz

하이브리드 제네시스 나온다…현대차 120조 통큰 투자

SBS Biz 신다미
입력2024.08.28 15:54
수정2024.08.28 15:57

//img.biz.sbs.co.kr/upload/2024/08/28/8WW1724828191967-850.jpg 이미지
[현대차 양재동 사옥 (사진=연합뉴스)]

현대차가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모든 차종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합니다. 전기차 GV60을 뺀 모든 차종이 대상입니다. GV60을 제외한 제네시스 전 차종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내놓습니다.



오늘(28일) 처음 공개된 계획으로, 현대차가 당초 2025년부터 하이브리드를 건너뛰고 전기차만 내놓겠다는 계획을 3년만에 뒤집은 것입니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시장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차원입니다.

현대차는 오늘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현대차는 2019년부터 주주·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전략을 발표하는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어 왔습니다.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하이브리드 모델을 확대하고 최대 900km 이상 달릴 수 있는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Extended Range Electric Vehicle)’ 소개하는 내용이 주를 이뤘습니다.

현대차는 앞으로 10년 동안 이 같은 전략을 실행하기 위해 120조 5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했습니다. 지난해 발표한 투자액(109조 4000억원)보다 약 10% 늘어난 금액입니다.



아울러 현대차는 2030년 글로벌 판매 555만대를 목표로 잡았습니다. 이 중 전기차는 200만대 판매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전기차 캐즘 속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하이브리드는 7개 차종에서 14개 차종으로 두배 확대합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신다미다른기사
미래에셋증권, 개인투자용 국채 6월 청약 시작…기존 금리 유지
삼성바이오로직스, 증선위 상대 2심도 승소…"임원 해임 권고 부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