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지난해 출생아 23만명 '역대 최저'…6월 들어 다시 줄었다

SBS Biz 오정인
입력2024.08.28 14:56
수정2024.08.28 17:36

[앵커] 

지난해 출생아 수가 23만 명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 합계출산율은 0.72명이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정인 기자, 지난해 출생아 수 얼마나 줄었습니까? 

[기자]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출생통계'를 살펴보면 지난해 출생아수는 23만 명으로, 전년대비 2만 명 가까이 감소했습니다. 

2022년 25만 명대가 무너진 이후에도 감소세가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합계출산율도 전년보다 0.06명 줄며 '역대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첫째 아는 6천600명 줄었고, 둘째아는 9천600명 감소했습니다. 

전체 출생아 가운데 첫째아 비중은 60.2%로 전년대비 2% p 늘며 처음으로 60%를 넘어섰습니다. 

여성의 평균 출산연령은 33.6세로 1년 전보다 0.1세 높아졌습니다. 

고령 산모로 분류되는, 35세 이상 비중은 36.3%로 전년대비 0.6% p 증가했습니다. 

[앵커] 

올해 상황이 좀 낫긴 하는데, 아직 안심하긴 이른 분위기예요? 

[기자] 

올 상반기 출생아 수는 11만 7천312명으로 1년 전보다 2.7% 감소했습니다. 

상반기 기준 역대 최저입니다. 

월별 출생아 수는 4월과 5월 두 달 연속 증가하며 반등조짐을 보였지만, 석 달 만에 다시 꺾였습니다. 

다만, 전년대비 혼인 건수가 꾸준히 늘고 있는 만큼 출생아 수 감소세가 지속될지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게 통계청의 설명입니다. 

올 상반기 혼인 건수는 11만 건으로 전년대비 8.2% 증가했습니다. 

특히 2분기 혼인 건수는 5만 6천 건에 달해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오정인다른기사
트럼프 예고되자…"내수 회복 조짐" 7개월 만에 뺐다
홈앤쇼핑 "책임경영 실천으로 고객 신뢰 구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