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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때리기 계속?…이복현 "지배주주만 위한 합병 결정 계속 발생"

SBS Biz 김동필
입력2024.08.28 11:26
수정2024.08.28 11:56

[앵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연일 기업지배구조 개선과 관련해 전문가들 의견을 모으고 있습니다.

최근 두산그룹의 개편을 연일 지적하던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인데,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동필 기자, 기업지배구조 관련 간담회가 또 열렸군요?

[기자]

금감원이 기업지배구조 개선과 관련해 학계와 재계, 금융계의 의견을 연일 듣고 있습니다.

오늘(28일)은 고려대 기업지배구조연구소와 자본시장연구원, 상장회사협의회 등 연구기관 전문가 12명과 간담회를 열었는데요.

이 자리에서 이복현 금감원장은 "합병이나 공개매수에서 지배주주만을 위한 의사결정으로 투자자들이 크게 실망하는 경우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는데요.

이는 최근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금감원으로부터 두 차례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를 받은 두산그룹 등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금감원은 수익가치 산정 근거 등이 미흡해 보완이 필요하다면서 강경한 대응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앵커]

연구기관들은 어떤 의견을 냈나요?

[기자]

주주 충실의무 도입과 관련해 찬반의견 등 다양했는데요.

합병과 같은 주요 의사결정에 대해 보완이 필요하다는 데엔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김우찬 고려대 기업지배연구소장은 "이사의 충실의무 관련한 별도 조항을 신설해 구체화해야 한다"라고 제안했고요.

황현영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이사가 주주를 위해 충실히 업무를 집행해야 하는 건 당연하기 때문에 상법 체계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실효성 있는 조문을 도입해야 한다"라고 했습니다.

이정두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상장사 중심으로 논의하되, 부작용에 대한 대안도 필요하다"라고 지적했고요.

김춘 한국상장회사협의회 본부장은 "현재 개정안도 포괄적이라서 명확한 행위기준 등을 기반으로 논의해야 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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