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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성수품 최대 60% 할인…온누리상품권 환급 확대

SBS Biz 최지수
입력2024.08.28 09:57
수정2024.08.28 10:27

[추석을 앞두고 채소 가격이 상승세를 보인 26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추석을 맞아 농·축·수산물 성수품을 역대 최대 규모인 17만t가량 공급합니다. 

정부는 오늘(28일)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추석 민생안정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정부는 명절 수요에 대응해 성수품 17만t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배추와 무를 추석 3주 전부터 일평균 700t 공급해 모두 1만2천t을 공급합니다. 배추는 지난해 6천t에서 올해 6천500t으로, 무는 지난해 5천t에서 올해 5천500t으로 공급을 늘립니다.

올해 가격이 급등했던 사과와 배는 농협 계약출하 물량을 평시 대비 3배 이상으로 확대됩니다. 사과 1만5천700t, 배 1만4천300t입니다.

양파·마늘은 비축 물량을 활용해 평시보다 2배 수준으로 공급을 늘리고, 감자는 계약재배 물량으로 평시보다 1.2배 공급합니다.

아울러 정부는 다음 달 말 끝날 예정이던 바나나·파인애플·망고 등 10가지 수입과일 할당관세를 연말까지 연장합니다.

소·돼지고기는 농협 출하 물량을 확대하고, 수산물은 정부 비축 물량 1만3천t을 전통시장·마트 등에 직접 공급해 최대 45% 싸게 팔 계획입니다. 

정부는 역대 최대 규모인 700억원을 투입해 가격이 높은 성수품의 할인 판매를 지원하고 예비비 투입도 검토합니다.

농산물의 경우 정부지원 할인(20%)에 각 마트 자체 할인분을 더하면 할인 폭은 최대 40∼50%입니다.

김·명태·참조기 등 수산물은 정부 지원(30%)에 유통업체 자체 할인으로 최대 60%까지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를 확대하고, 상품권 할인(수산 20%, 농축산 30%) 판매를 병행합니다.

예컨대 전통시장에서 6만7천원 이상 구매 시 현장에서 온누리상품권 2만원을 환급하고, 10만원 상당의 농할 상품권을 3만원 할인된 가격인 7만원에 살 수 있습니다.

다음 달 9일부터 15일까지의 온누리상품권 현장환급 행사에 참여하는 시장은 전년보다 85개소 늘립니다.

정부는 한우, 쌀, 전복, 갈치 등으로 구성한 '민생선물세트'를 마련, 전국 하나로·수협마트, 농협몰 등을 통해 최대 50% 할인 판매합니다.

수요가 높은 사과·배 선물 세트는 농협을 통해 최대 20% 할인해 10만세트 공급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추석 기간 성수품·선물세트 가격 조사·공개 등으로 소비자의 합리적 소비를 뒷받침합니다.

주요 외식·프랜차이즈 업체의 추석 맞이 할인행사 계획은 정부 SNS 등을 통해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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