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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GM, 美 배터리 합작공장 설립 본계약…총 35억달러 투자

SBS Biz 신성우
입력2024.08.28 09:10
수정2024.08.28 09:14

[삼성SDI와 제너럴모터스(이하 GM)가 미국 내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을 확정했다. 사진은 2023년 3월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오른쪽)과 메리 바라 GM 회장이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삼성SDI가 전기차 침체 속에도 투자에 박차를 가합니다.

삼성SDI는 GM과 미국 내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하고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서울 삼성 서초사옥에서 열린 본계약 체결식에는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를 비롯한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습니다.

양사는 지난해 3월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부지 선정 등 세부 사항에 대한 협의를 진행해 왔습니다.

확정된 계획에 따르면, 삼성SDI와 GM은 2027년 양산을 목표로 약 35억 달러를 투자해 초기 연산 27GWh 규모의 공장을 설립합니다. 연산 규모는 향후 36GWh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합작법인의 위치는 인디애나주 뉴칼라일로 확정된 바 있으며, 부지 규모는 277만 제곱미터(약 84만평)에 달합니다.

삼성SDI-GM 합작법인에서는 NCA 기반 고성능 하이니켈 각형 배터리를 생산해 향후 출시될 GM 전기차에 탑재할 계획입니다.

이번 본계약 체결에 대해 삼성SDI는 양사의 전기차 시장 성장성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이뤄졌다며, 양사 경영진이 급변하는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이번 합작법인에 대한 투자를 확정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북미지역 1위 완성차업체인 GM과 지난해 MOU 체결 이후 굳건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미국 전기차 시장을 선도할 프리미엄 배터리 생산 거점을 마련하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메리 바라 GM 회장은 "삼성SDI와의 합작법인은 미국 전기차 시장 혁신을 주도하기 위한 GM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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