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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놓으면 돈 걱정 끝?...6억 로또 단지에 9만명 몰렸다

SBS Biz 윤진섭
입력2024.08.28 07:18
수정2024.08.28 07:18

서울 서초구 방배동 ‘디에이치 방배’를 분양 받기 위해 이틀간 9만명 가까운 예비 청약자가 몰렸습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당첨되면 6억원 가량의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데다 실거주 의무가 없다 보니 대거 몰렸다는 분석입니다. 

2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디에이치 방배는 650가구를 모집하는 1순위 청약을 진행한 결과, 5만8684명이 몰려 평균 90.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은 전용 59㎡B로 63가구를 모집하는데 1만4684명이 청약해 233.08대 1을 기록했습니다. 전용 59㎡C도 199.5대 1(12가구 모집에 2394명)로 높았습니다.

앞서 지난 26일 진행한 특별공급(기관 추천분 제외)에서는 477가구 모집에 2만7760명이 접수했습니다. 

특공과 1순위 합쳐 9만명 가까이 몰린 데는 분양가격이 주변 시세와 비교해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이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59㎡A·B·C(215가구) 16억5680만~17억2580만원 △84㎡A·B·C(956가구) 22억1960만~22억4450만원 △101㎡A·B(58가구) 24억6280만~25억360만원 △114㎡A(15가구) 26억9280만~27억6250만원 등입니다. 

주변 방배 그랑자이와 비교하면서 동일 평형 대비 6억원 가량 저렴합니다. 여기에 실거주 의무가 없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디에이치 방배는 분양가가 주변 시세 이상이라는 판단에 실거주 의무가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당첨과 동시에 전세를 놓아 잔금을 낼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한편 이 단지는 내달 4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같은 달 19~26일 계약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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