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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지수 옵션도 '대기'…가격은 뚝뚝, 왜? [글로벌 뉴스픽]

SBS Biz 이한나
입력2024.08.28 05:47
수정2024.08.28 06:18

[앵커]

나스닥 거래소가 비트코인 지수 옵션과 관련해 미 증권거래위원회, SEC에 승인을 신청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금리인하 기대감에 상승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상승분을 빠르게 반납하고 있는데요.

이한나 기자와 알아봅니다.

나스닥이 비트코인 지수 옵션 상품을 출시한다고요?

[기자]

로이터에 따르면 나스닥 거래소는 비트코인 지수에 투자하는 방법을 제공하는 파생상품으로 비트코인 지수 옵션 상품을 출시하고 미 증권거래위원회, SEC에 거래 승인을 신청했는데요.

여기에 213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가진 블랙록의 아이셰어 비트코인 트러스트 ETF 등을 기초 자산으로 한 옵션이 포함돼 있습니다.

SEC는 지난 1월 현물 비트코인 가격에 연계된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했지만 이를 기초자산으로 한 옵션 상품은 아직 승인하지 않았습니다.

나스닥 비트코인 지수 옵션은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이 운영하는 거래소가 개발한 CME CF 비트코인 리얼타임 인덱스를 추적합니다.

[앵커]

이렇게 가상자산을 이용해 다양한 파생상품 개발이 시도되고 있죠?

[기자]

앞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가 SEC의 승인을 받아 거래가 이뤄지는데요.

두 가상자산이 가진 위상과 인지도 차이로 상반된 자금흐름을 보이는데,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최근 연일 뭉칫돈이 몰리는 반면 이더리움 현물 ETF에는 자금이 계속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여기에 최근 시총 5위 가상자산인 솔라나도 현물 ETF 거래를 신청했는데, 반려됐습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과 달리 솔라나는 증권일 수 있다는 이유였는데요.

솔라나의 현물 ETF 반려로 여타 가상자산 현물 ETF 승인에도 승인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앵커]

금리인하 기대감에 치솟던 비트코인 가격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요?

[기자]

다음 달 금리인하 기대감에 6만 5천 달러를 넘보던 비트코인 가격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늘(28일) 오전 6시 기준 비트코인은 6만 1천 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는데요.

24시간여 만에 1천 달러가 넘게 가격이 떨어졌습니다.

엔비디아 실적, 개인소비지출(PCE) 발표를 앞두고 보합세가 짙어진 뉴욕증시와 마찬가지로 비트코인 투자자들 역시 금리와 미국 대선 등 상황을 지켜보며 투자를 고심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더리움 역시 '파월 효과'로 올랐던 상승분을 반납하고 있는데요.

이더리움은 2천50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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