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수 마이크론 "짓는 대신 산다"
SBS Biz 이민후
입력2024.08.27 17:49
수정2024.08.27 18:22
[앵커]
메모리 업계 3위 미국업체 마이크론이 대만 디스플레이 공장을 구매해 반도체 공장으로 전환하기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후발주자인 마이크론이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물량을 확대할 경우 삼성이나 SK 등 국내 업체와의 점유율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이민후 기자입니다.
[기자]
대만 경제일보는 최근 "마이크론이 대만 디스플레이 업체 AUO 공장 2곳을 인수하는 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AUO 공장을 최대 200억 대만달러(약 8천300억 원)에 인수할 계획입니다.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반도체가 품귀 현상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고대역폭 메모리(HBM) 공급을 빠른 시일 내에 확대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이종환 /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 : 디스플레이도 이제 반도체 공정을 사용을 할 수밖에 없거든요. 전체 기간은 분명히 줄일 수는 있죠. TSMC와 협력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대만에서 이제 공장을 짓는 거잖아요. HBM 생산 물량에 대해서 성장할 가능성이 있죠.]
지난해 HBM 시장점유율은 SK하이닉스가 50%를 넘긴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뒤를 이었고 마이크론은 한자릿수 점유율에 그쳤습니다.
마이크론은 생산량 확대로 점유율 격차를 줄이겠다는 전략입니다.
마이크론은 최근 실적발표회에서 내년까지 HBM 시장 점유율을 현재의 세 배가량인 25%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습니다.
특히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사용될 5세대 HBM은 일반 D램보다 웨이퍼 소모량이 3배나 더 많은 탓에 메모리 3사 모두 생산공간 확보가 절실합니다.
생산 능력을 단기간에 확대하는 마이크론의 승부수가 HMB 경쟁 구도에 적지 않은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
메모리 업계 3위 미국업체 마이크론이 대만 디스플레이 공장을 구매해 반도체 공장으로 전환하기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후발주자인 마이크론이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물량을 확대할 경우 삼성이나 SK 등 국내 업체와의 점유율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이민후 기자입니다.
[기자]
대만 경제일보는 최근 "마이크론이 대만 디스플레이 업체 AUO 공장 2곳을 인수하는 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AUO 공장을 최대 200억 대만달러(약 8천300억 원)에 인수할 계획입니다.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반도체가 품귀 현상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고대역폭 메모리(HBM) 공급을 빠른 시일 내에 확대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이종환 /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 : 디스플레이도 이제 반도체 공정을 사용을 할 수밖에 없거든요. 전체 기간은 분명히 줄일 수는 있죠. TSMC와 협력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대만에서 이제 공장을 짓는 거잖아요. HBM 생산 물량에 대해서 성장할 가능성이 있죠.]
지난해 HBM 시장점유율은 SK하이닉스가 50%를 넘긴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뒤를 이었고 마이크론은 한자릿수 점유율에 그쳤습니다.
마이크론은 생산량 확대로 점유율 격차를 줄이겠다는 전략입니다.
마이크론은 최근 실적발표회에서 내년까지 HBM 시장 점유율을 현재의 세 배가량인 25%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습니다.
특히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사용될 5세대 HBM은 일반 D램보다 웨이퍼 소모량이 3배나 더 많은 탓에 메모리 3사 모두 생산공간 확보가 절실합니다.
생산 능력을 단기간에 확대하는 마이크론의 승부수가 HMB 경쟁 구도에 적지 않은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내년부터 '이자·배당·연금 소득'도 건보료 정산 가능해진다
- 2.워런 버핏, 현금만 470조 쌓아뒀다…버핏 지수 '대공황' 당시 수준
- 3.9호선 남양주 진접까지 간다…수혜 누리는 곳 어딜까?
- 4.[단독] 건보 환자부담 50%면 실손도 자부담 50%로 '연동' 유력검토
- 5.내년 3월부터 한강공원에서 비둘기 먹이주면 최대 100만원
- 6.최태원 "이혼 확정해달라"…노소영 반발
- 7.좋대서 매일 한움큼씩 먹었는데…건기식 부작용 급증
- 8."어묵 국물도 돈 받는다?"…종이컵 1컵당 100원?
- 9.'이 시국에 누가 돈 쓰겠습니까'…고꾸라진 소비심리
- 10.다이아몬드 40% 폭락, 이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