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 전셋값이 기가막혀"...서울에선 2억으론 택도 없다
SBS Biz 윤진섭
입력2024.08.27 13:24
수정2024.08.27 19:40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보증금 1000만원 기준 평균 월세가 73만원 수준으로 집계됐습니다. 평균 전세 보증금은 2억1545만원으로 월세와 보증금이 꾸준히 오르고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7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지난달 기준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원룸의 25개 자치구별 전월세 수준을 분석해 발표한 ‘7월 다방여지도’에 따르면 전월 대비 평균 월세는 3만원(4.6%) 올랐고 평균 전세 보증금은 477만원(2.3%) 상승했습니다.
‘다방여지도’는 국토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추출한 자치구별 평균 월세와 평균 전세 보증금을 서울 지역 평균과 비교해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제작한 지도입니다. 서울 평균 시세를 기준으로 100%보다 높으면 해당 자치구의 원룸 시세가 평균보다 높다는 의미입니다.
구별로 보면 평균 월세가 가장 높은 곳은 영등포구로, 평균 월세는 보증금 1000만원 기준 93만원이었습니다. 이는 전월(70만원) 대비 32.0%나 상승한 수준입니다.
영등포구에 이어 강남구는 91만원, 중랑구는 90만원, 금천구 82만원, 동대문구 81만원, 서초구 81만원, 양천구·용산구 각 80만원, 송파구 77만원, 강서구 75만원, 은평구 74만원도 월세가 서울 평균값을 웃돌았습니다.
전세보증금도 상승했습니다. 가장 높은 자치구는 서초구(2억9214만원)로 조사됐습니다. 이어 강남구 2억5974만원, 용산구 2억4336만원, 성동구 2억3879만원, 영등포구 2억3558만원 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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