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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내집마련 꿈 가까워질까?…분양가 80%까지 대출

SBS Biz 우형준
입력2024.08.27 11:25
수정2024.08.27 13:58

[앵커]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을 발표했습니다. 

공공주택은 5만 가구 늘리고 청년에게는 저리로 분양가의 80%까지 지원하는 방안이 담겼습니다. 

대통령실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우형준 기자, 내년 예산 어떻게 사용되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해 "재정사업의 전반적인 타당성을 검증해 총 24조 원 규모의 지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절감된 재원은 국가가 반드시 해야 할 일에 집중적으로 투입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저출생 대책으로는 단순한 현금성 지원은 지양하고 실제 육아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일 가정 양립과 양육, 주거 등 3대 핵심 분야 중심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를 위해 필요한 시기에 충분한 육아 시간이 확보되도록 배우자 출산휴가를 20일로 확대하고 육아휴직 급여도 대폭 인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육아휴직 급여상한은 기존 월 150만 원에서 최대 250만 원으로 늘어납니다. 

신생아특례대출 소득요건 역시 내년부터 3년 동안 한시적으로 기존 1억 3천만 원에서 2억 5천만 원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앵커] 

주택 관련 예산도 대폭 늘었다고요? 

[기자] 

정부는 공공주택의 경우 기존 20만 5천 가구 수준에서 25만 2천 가구로 5만 가구 더 늘려 '역대 최대'로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예산 14조 8천996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또 청년에게 저리로 분양가의 최대 80% 지원하는 청년주택드림대출을 신설하는데, 여기에 예산 8천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22조 원 규모의 미분양 매입을 확약하고 빌라로 대표되는 비아파트 시장을 살리기 위해 '뉴빌리지 사업' 30 곳을 신규 추진하는 데에도 93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서민 주거 사다리 핵심인 비아파트 공급도 2년간 16만 가구 수준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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