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차례상에서 도라지·곶감 뺄 수도 없고...부담되네
SBS Biz 윤진섭
입력2024.08.27 07:21
수정2024.08.27 19:39
차례 용품 가격이 대부분 올라 올해 추석 차례상을 차리는 데 드는 비용이 지난해 추석보다 9% 더 든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가격조사기관 한국물가협회는 지난 22일 기준으로 전국 17개 시도 전통시장에서 28개 차례 용품 품목별 가격을 조사한 결과 4인 가족 기준 추석 차례상 비용은 28만 7천100원으로 지난해 추석보다 9.1% 늘었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이는 10년 전 추석 차례상 비용(19만 8천610원)과 비교하면 44.6% 높습니다.
지역별로는 울산이 30만 8천520원으로 가장 높았고 대전이 26만 5천280원으로 가장 낮았습니다.
조사 품목 28개 중 23개 품목 가격이 올랐고 5개 품목은 내렸습니다.
도라지, 고사리, 곶감, 대추, 밤, 배 등 품목은 1년 전 조사와 비교해 가격이 20% 이상 상승했습니다. 특히 중국산 도라지 가격은 1년 전보다 52% 올랐습니다.
수산물 중에서는 수입산 동태포가 11.9% 올랐고, 가공식품 중에서는 약과와 유과가 각각 17.2%, 21.3% 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반면 애호박 가격은 1년 전보다 29.5% 내렸습니다.
다만 전통시장에서 구매할 때 드는 비용은 대형마트에서 구매할 때(36만4천340원)보다 21.2%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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