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즈] 캐나다, 中산 전기차 관세 100% 부과
SBS Biz 임선우
입력2024.08.27 05:42
수정2024.08.28 10:07
■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임선우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입니다.
◇ 캐나다, 中산 전기차 관세 100% 부과
미국과 유럽에 이어 캐나다도 중국산 전기차 견제에 나섰습니다.
전기차에는 100%, 철강과 알루미늄에는 25%의 관세를 부과할 예정인데요.
오는 10월부터 적용됩니다.
캐나다의 이번 조치는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예고한 미국, 유럽연합 등 서방 동맹국들과 보조를 맞추기 위한 조치로 해석되는데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다른 분야에서도 무역 제재와 관련해 여론 수렴에 나서기로 했는데, 배터리와 반도체, 태양광 제품, 핵심 광물 등에도 관세를 물릴지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IBM, 中 연구소 폐쇄·대규모 감원
미중 갈등이 깊어지면서 대표 빅테크 기업들이 중국 본토에서 사업 조정이 한창인 가운데, IBM도 탈 중국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연구개발 작업을 중단하고 직원 1천여 명을 해고하기로 했는데요.
이미 지난해 4천 명에 육박한 현지 직원들을 내보내기도 했고, 약 8천 개의 직무를 인공지능으로 대체하겠다며 관련 채용을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IBM의 지난해 중국 매출은 20% 가까이 급감했고, 올해도 비슷한 흐름은 이어지고 있는데요.
미국의 규제 수위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너나 할 것 없이 부랴부랴 짐을 싸는 모습인데, 올해만 해도 에릭슨과 테슬라, 아마존, 인텔 등 대표 기업들이 중국에서 감원을 단행한 바 있습니다.
◇ TSMC, 日·中서 보조금 2.6조 원
몸집 불리기에 여념 없는 대만 TSMC가 일본과 중국 공장 건설과 관련해 우리 돈 2조 6천억 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곳곳에서 쇄도하는 러브콜에 글로벌 생산기지 확장 속도를 한껏 더 올리고 있는데요.
다만 미국 상무부가 넉 달 전 발표한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공장 설립 보조금 66억 달러, 우리 돈 8조 7천억 원과 관련해서는 아직 감감무소식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TSMC는 미국과 일본 중국에 이어서, 최근 유럽 첫 생산기지로 독일 드레스덴 공장 착공에 나서는 등 빠르게 생산거점을 늘리고 있는데요.
여전히 넘쳐나는 수요에 지난달 매출은 1년 전보다 45% 늘어난 10조 8천억 원을 돌파하면서, 올 3분기 시장 전망치는 손쉽게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요.
세계 파운드리 점유율 역시 60%를 넘기며 굳건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 "中, 클라우드로 엔비디아 칩 확보"
미국의 규제로 첨단 반도체 칩 확보가 어려워진 중국이 해외 인공지능 서버를 임대하는 방식으로 엔비디아의 첨단 칩을 사용하는 등 활로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엔비디아 반도체가 밀수 등을 통해 중국 내수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는데, 아예 복잡한 과정을 거쳐 실물을 수입할 필요 없이도 클라우드상에서 첨단 칩에 접근하고 있다는 건데요.
미국 정부가 첨단 반도체와 장비, 기술의 대중국 수출을 제한하고 있지만, 해당 규정은 중국 기업이 엔비디아 반도체를 이용하는 미국 클라우드 서비스에 접속하는 것까지 제한하지는 않는다는 게 업체들의 입장입니다.
규제에 구멍이 있다는 지적 속에 미 상무부는 미국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규정을 제안하기도 했지만, 업계는 해당 규정이 남용을 막지 못하고 미국 업체들의 경쟁력만 떨어뜨린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 우버, 유럽서 4천300억원 과징금
미국 차량공유업체 우버가 유럽에서 과징금 폭탄을 맞았습니다.
2억 9천만 유로, 우리 돈 4천300억 원에 달하는데요.
네덜란드 데이터보호국은 우버가 지난 2년간 유럽에서 운전자의 개인정보를 수집해 미국 서버에 전송하고 보관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데이터 보호 조처가 없었다며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우버는 이 같은 결정에 불복해 이의를 제기할 방침인데요.
“지난 3년 동안 데이터 이전 시 규정을 준수해 왔다”면서 “상식이 승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반발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글로벌 비즈입니다.
◇ 캐나다, 中산 전기차 관세 100% 부과
미국과 유럽에 이어 캐나다도 중국산 전기차 견제에 나섰습니다.
전기차에는 100%, 철강과 알루미늄에는 25%의 관세를 부과할 예정인데요.
오는 10월부터 적용됩니다.
캐나다의 이번 조치는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예고한 미국, 유럽연합 등 서방 동맹국들과 보조를 맞추기 위한 조치로 해석되는데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다른 분야에서도 무역 제재와 관련해 여론 수렴에 나서기로 했는데, 배터리와 반도체, 태양광 제품, 핵심 광물 등에도 관세를 물릴지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IBM, 中 연구소 폐쇄·대규모 감원
미중 갈등이 깊어지면서 대표 빅테크 기업들이 중국 본토에서 사업 조정이 한창인 가운데, IBM도 탈 중국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연구개발 작업을 중단하고 직원 1천여 명을 해고하기로 했는데요.
이미 지난해 4천 명에 육박한 현지 직원들을 내보내기도 했고, 약 8천 개의 직무를 인공지능으로 대체하겠다며 관련 채용을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IBM의 지난해 중국 매출은 20% 가까이 급감했고, 올해도 비슷한 흐름은 이어지고 있는데요.
미국의 규제 수위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너나 할 것 없이 부랴부랴 짐을 싸는 모습인데, 올해만 해도 에릭슨과 테슬라, 아마존, 인텔 등 대표 기업들이 중국에서 감원을 단행한 바 있습니다.
◇ TSMC, 日·中서 보조금 2.6조 원
몸집 불리기에 여념 없는 대만 TSMC가 일본과 중국 공장 건설과 관련해 우리 돈 2조 6천억 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곳곳에서 쇄도하는 러브콜에 글로벌 생산기지 확장 속도를 한껏 더 올리고 있는데요.
다만 미국 상무부가 넉 달 전 발표한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공장 설립 보조금 66억 달러, 우리 돈 8조 7천억 원과 관련해서는 아직 감감무소식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TSMC는 미국과 일본 중국에 이어서, 최근 유럽 첫 생산기지로 독일 드레스덴 공장 착공에 나서는 등 빠르게 생산거점을 늘리고 있는데요.
여전히 넘쳐나는 수요에 지난달 매출은 1년 전보다 45% 늘어난 10조 8천억 원을 돌파하면서, 올 3분기 시장 전망치는 손쉽게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요.
세계 파운드리 점유율 역시 60%를 넘기며 굳건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 "中, 클라우드로 엔비디아 칩 확보"
미국의 규제로 첨단 반도체 칩 확보가 어려워진 중국이 해외 인공지능 서버를 임대하는 방식으로 엔비디아의 첨단 칩을 사용하는 등 활로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엔비디아 반도체가 밀수 등을 통해 중국 내수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는데, 아예 복잡한 과정을 거쳐 실물을 수입할 필요 없이도 클라우드상에서 첨단 칩에 접근하고 있다는 건데요.
미국 정부가 첨단 반도체와 장비, 기술의 대중국 수출을 제한하고 있지만, 해당 규정은 중국 기업이 엔비디아 반도체를 이용하는 미국 클라우드 서비스에 접속하는 것까지 제한하지는 않는다는 게 업체들의 입장입니다.
규제에 구멍이 있다는 지적 속에 미 상무부는 미국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규정을 제안하기도 했지만, 업계는 해당 규정이 남용을 막지 못하고 미국 업체들의 경쟁력만 떨어뜨린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 우버, 유럽서 4천300억원 과징금
미국 차량공유업체 우버가 유럽에서 과징금 폭탄을 맞았습니다.
2억 9천만 유로, 우리 돈 4천300억 원에 달하는데요.
네덜란드 데이터보호국은 우버가 지난 2년간 유럽에서 운전자의 개인정보를 수집해 미국 서버에 전송하고 보관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데이터 보호 조처가 없었다며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우버는 이 같은 결정에 불복해 이의를 제기할 방침인데요.
“지난 3년 동안 데이터 이전 시 규정을 준수해 왔다”면서 “상식이 승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반발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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