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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이런 대우는 처음?...아이폰 16 1차 출시국에 한국?

SBS Biz 오수영
입력2024.08.27 05:42
수정2024.08.27 06:38

[앵커]

애플이 다음 달 9일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 16 시리즈를 공개합니다.

기존 계획보다 하루 앞당긴 건데요.

오수영 기자, 우선, 아이폰 공개 시기는 예년처럼 9월로 확정된 거네요?

[기자]

애플은 현지 시간 다음 달 9일 오전 10시, 우리 시간 9월 10일 오전 2시 미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신제품 공개 이벤트를 연다고 현지 시간 오늘(26일) 밝혔습니다.

앞서 애플은 매년 9~10월에 최신 아이폰을 공개해 왔는데, 최근 수년간 이 행사가 9월에 집중돼 왔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이 10일 행사 개최를 준비 중이었으나, 하루 앞당겼다"면서 "10일은 민주당 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간 첫 번째 대선 토론회가 예정된 날짜"라고 보도했습니다.

[앵커]

어떤 제품들이 공개되나요?

[기자]

아이폰 16, 애플워치 10, 새 에어팟 등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아이폰 16 고급 모델인 프로의 스크린은 더 커지고, 사진 촬영 전용 버튼 등 새로운 카메라 기능이 추가될 전망입니다.

출시 10주년을 맞는 애플워치 시리즈는 더 얇아지면서 스크린은 더 커질 것으로 예측됩니다.

에어팟은 새로운 보급형과 중간급 모델로 개편돼, 보급형은 2019년 이후 처음 업데이트되고, 중간급 모델에는 소음 제거 기능이 추가됩니다.

새로운 운영체제 iOS18도 함께 선보이는데, 기대됐던 자체 인공지능(AI) '애플 인텔리전스'는 충분한 테스트 기간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한 달 뒤인 10월 운영체제 업데이트 때 포함될 예정입니다.

한편 올해 아이폰16 1차 출시국에 한국이 포함될 것이라는 관측이 이어지고 있습니. 애플은 2009년 한국에 첫 아이폰을 출시한 이후 단 한 번도 한국을 1차 출시국에 포함한 적이 없습니다. 이 때문에 국내 소비자들은 아이폰이 출시된 이후 한 달이 지나서야 아이폰을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애플이 한국을 1차 출시국에 포함하는 이유로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과 한국 시장에서의 아이폰 인기 상승이 꼽히고 있습니다. 중국은 아이폰 최대 수출국으로 꼽히지만, 지난해 당국의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한 아이폰 구매 제한과 중국 국민의 애국 소비 열풍으로 아이폰의 판매량이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반면 아이폰15 시리즈의 경우 아이폰 사상 한국 최대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BS Biz 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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