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5천만원 이렇게 모은다'…10명 중 9명 '유지'
SBS Biz 오서영
입력2024.08.26 14:02
수정2024.08.26 14:19
'청년도약계좌' 가입자의 월 납입액이 높을수록 중도해지 비중이 낮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늘(26일) 국회 강민국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현재 청년도약계좌 가입자는 140만명이며, 납입금액은 7조1천989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가입이 시작된 지난해 7월부터 올 7월까지 1년간 중도해지 건수는 14만4천건으로, 금액으로는 4천283억원에 달합니다. 현재 중도해지율은 10.2% 수준입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27세 가입자가 12만4천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26세 가입자가 12만3천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다음으로 28세가 12만2천명이었습니다. 성별로는 여성 가입자가 74만4천명으로 절반을 넘었고, 남성 가입자는 65만6천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청년도약계좌' 가입자 10명 중 6명은 수도권 거주자였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 지역의 가입자가 38만7천명으로 27.7%를 차지했으며, 서울 지역 가입자가 34만7천명으로 24.8% 그리고 인천 지역 가입자가 8만9천명으로 6.4%를 차지했습니다.
납입 금액대별로는, 월 70만원 납부자가 53만3천명으로 가장 많았고, 50만원대 납부자가 13만2천명 그리고 10만원 미만은 10만4천명으로 집계됐습니다.
70만원 납입자의 중도 해지자 수는 2천명으로 해지율이 0.4%로 가장 낮은 반면, 10만원 미만의 경우 해지율이 45.3%에 달하며 가장 높았습니다.
[자료=강민국의원실]
강민국 의원은 "금융당국은 향후 청년도약계좌 중도 해지율을 더 낮추기 위해 운영 과정에서의 문제점에 대한 보완책 및 기여금 환수율 제고와 처리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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