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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글로벌 기술주, 내년 침체 사이클 진입 확실시"

SBS Biz 이한나
입력2024.08.26 11:58
수정2024.08.26 12:03


모건스탠리는 내년 글로벌 기술주가 침체 사이클에 진입할 확률이 거의 확실시된다고 전망했습니다.



현지시간 25일 CNBC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빅테크 기업의 경우 매출 증가율 변화와 타이트한 수급 조건 반전으로 2025년 주기적인 경기 침체에 돌입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반도체 재료와 AI(인공지능) 공급망과 같은 특정 기술 부문이 먼저 큰 타격을 받고 모든 기술 분야로 확대할 것으로 보입니다. AI 붐을 탄 반도체 분야가 더 이상 위험 대비 보상을 담보하지 못한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모건스탠리는 "현재 AI 컴퓨팅 반도체가 부족하지만, 이는 영원히 달리는 기차가 아니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며 "결국 AI 반도체 수요를 따라잡아 현재의 성장 속도를 유지하기가 어려워질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사이클 후반부에는 주식에 과도하게 투자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며 "기술 경기 침체에 대비하려면 잉여 현금 흐름이 탄탄한 우량 기업과 밸류에이션이 저렴한 주식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결국 폭풍은 지나가고 삼성, TSMC, 애플과 같은 전통적인 리더들이 다음 기술 성장 곡선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모건스탠리가 여전히 선호하는 미국 주식으로는 엔비디아, 애플, 시게이트 테크놀로지, 델 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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