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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슈] 정부, 양자기술 관련 조사 면제 추진…관련주 급등

SBS Biz 최주연
입력2024.08.26 07:47
수정2024.08.26 08:21

■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기업이슈' - 최주연

지난 주 금요일 이슈가 있었던 업종 살펴보는 기업이슈 시간입니다.

◇ 양자기술 사업 예타면제 관련주 급등

정부가 양자기술 관련 연구개발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한 매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이번주 국가R&D사업평가총괄위원회에서 '양자 과학기술 플래그십 프로젝트 사업'의 예타 면제 여부를 결정한다고 보도했는데요.

윤석열 대통령이 인공지능과 첨단 바이오와 함께 양자를 미래 핵심 먹거리로 꼽은 만큼 안건 통과가 무난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만일 양자 사업에 대한 예타 면제가 이뤄지면, 앞서 6월 500억원 이상의 대형 R&D 사업에 대한 예타 폐지 결정 이후 첫 면제 사례가 되는 것입니다.

또한 예타가 면제될 경우 1년 반 가까이 지체된 양자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인데요.

이같은 기대감에 관련주들이 들썩였습니다.

◇ 현대차 배터리 연구 '가속' 안성에 수천억 투자 추진

현대차 그룹이 수천억 원대를 투자해 경기도 안성시 산업단지에 배터리 R&D 연구소를 설립한다고 합니다.

현대차그룹은 남양, 마북, 의왕연구소에 이어 안성 사업장을 4대 R&D 거점으로 확대할 방침인데요.

전기차 대중화를 대비해 배터리 기술을 본격 내재화하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이에 따라 안성에 조성하는 배터리 연구 거점은 현대차 자체 기술력으로 전기차 배터리를 연구, 제작 및 테스트하기 위한 시설이라고 합니다.

또한 이번에 안성에 전기차 핵심 부품에 대한 종합적인 연구시설을 만듦으로써 배터리 화재 위험성과 안정성도 미리 검증하고 배터리 성능을 현대차와 기아 차량에 빠르게 최적화하는 것도 가능해집니다.

현재 1차 완공 시점은 2027년 정도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이같은 소식에 현대차 관련주들이 대체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 건설주 주가 급등 추가 상승 이어지나

한동안 지지부진하던 건설주 주가가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미국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과 부동산 경기 회복으로 주택 거래량이 늘어나자 투자 심리가 회복되는 분위기인데요.

증권사에서는 최근 건설주들의 주가 상승이 일시적인 테마성이 아닌 지속성을 가진 모멘텀이라며 앞으로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현대차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시중 대출금리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증가하고, 주택 가격이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오르고 있는 점을 고려했을 때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경색은 최악을 지났다며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주기엔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는데요.

이같은 소식에 관련주들이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K바이오 암학회 출격 제약바이오주 강세

다음 달부터 열릴 여러 암학회를 앞두고 제약바이오주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다음 달 미국에선 세계 폐암학회, 스페인에선 유럽종양학회가 열리는데요.

유한양행을 비롯해 에스티팜, 루닛 등 국내 기업들이 참여해 임상 결과를 발표합니다.

먼저 유한양행은 폐암학회에서 렉라자의 단독 치료제로서의 효과를 입증하는데요.

이번 발표로 경쟁 의약품인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와 비교한 렉라자의 효과를 비교해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아울러 에스티팜은 스페인 암학회에서 세계 최초 경구용 대장암 치료제로 개발중인 바스로파립의 임상 1상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데, 이는 전세계 5조 원 규모 시장을 노리는 계열 내 최초 신약이라고 합니다.

그밖에 루닛도 바이오마커 분석 플랫폼 '루닛 스코프'를 활용한 연구초록 1편을 발표하는데요.

국내 바이오 기업들의 차별화된 연구 결과 공개 예고에 제약바이오주들에 매수세가 몰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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