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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금리 오른다' 금융지주, 즐거운 비명… 순익 전망↑

SBS Biz 송태희
입력2024.08.26 06:54
수정2024.08.26 06:55

[연합뉴스 자료사진]

주요 시중은행이 가계대출 금리를 줄인상하면서 금융지주들의 반사이익도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에 따른 시장금리 하락에 예금금리를 낮추면서도 가계대출 억제를 위해 대출금리는 높게 유지하는 상황 때문입니다. 

2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의 올해 3분기 순이익 전망치는 총 4조7천73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증권사들은 KB금융의 3분기 순이익이 1조5천138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1조3천420억원)보다 12.8% 늘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신한금융도 3분기 순이익이 1년 새 1조2천188억원에서 1조3천840억원으로 13.6% 증가해 역시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하나금융은 9천634억원에서 1조124억원으로 순이익이 5.1% 증가하는 반면, 우리금융은 9천181억원에서 8천633억원으로 6.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앞서 증권사들은 6월 말 4대 금융지주의 올해 3분기 순이익 전망치를 총 4조7천223억원으로 제시했습니다. 두 달 사이 전망치가 500억 넘게 늘어난 셈입니다. 
   
이 기간 KB금융의 3분기 순이익 전망치는 1조4천768억원에서 1조5천138억원으로 2.5% 늘었습니다. 

신한금융은 1조3천557억원에서 1조3천840억원으로 2.1%, 하나금융은 1조58억원에서 1조124억원으로 0.7% 각 전망치가 높아졌습니다. 
   
다만 우리금융은 8천840억원에서 8천633억원으로 전망치가 2.3%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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