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허리휘는데, 은행만 신났다"…직장인 분통 이유 있네
SBS Biz 오수영
입력2024.08.26 06:04
수정2024.08.26 20:31
주요 시중은행들이 가계대출 금리는 줄인상하면서 예금금리는 낮추는 동안 모회사 금융지주들의 실적 전망치가 잇따라 높아졌습니다.
이자이익 감소가 예상되는 '금리 인하기 초입'에 은행을 주력 계열사로 둔 금융지주들의 실적 전망이 오히려 개선되는 현상은 이례적입니다.
오늘(2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의 올해 3분기 순이익 전망치는 모두 4조773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증권사들은 KB금융의 3분기 순이익 전망치가 1조5138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1조3420억원보다 12.8% 늘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신한금융도 3분기 순이익이 기존 1조2188억원에서 1년새 1조3840억원으로 13.6% 증가해 역시 역대 최고 기록을 새로 쓸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하나금융은 기존 9634억원에서 1조124억원으로 순이익이 5.1% 증가하는 반면, 우리금융은 지난해 9181억원에서 올해 3분기 8633억원으로 6.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지난 6월 말 시장 전망치와 비교하면 전체 규모가 상향 조정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앞서 증권사들은 6월 말 4대 금융지주의 올해 3분기 순이익 전망치를 총 4조7223억원으로 봤었습니다.
즉 두 달 사이 전망치가 500억 넘게 불어난 셈입니다.
두 달 새 KB금융의 3분기 순이익 전망치는 기존 1조4768억원에서 1조5138억원으로 2.5%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신한금융은 1조3557억원에서 1조3840억원으로 2.1% 늘었고, 하나금융은 1조58억원에서 1조124억원으로 0.7% 상향됐습니다.
우리금융만 8840억원에서 8633억원으로 전망치가 2.3% 줄어들었습니다.
최근 금융지주 실적 전망치가 500억원 넘게 높아진 기간은 시중은행들이 가계대출 급증에 여러 차례 대출 금리 인상으로 대응하던 기간과 맞물려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KB국민은행은 지난달 3일과 18일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인상한 데 이어 29일부터 갈아타기(대환)·다주택자 주택담보대출을 제한했으며, 이번 달 들어서는 2일과 7일, 20일 연달아 주택담보대출 또는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높였습니다.
신한은행도 지난달 15일, 22일, 29일과 이번 달 7일, 16일, 21일 등 모두 여섯 차례에 걸쳐 주택담보대출 등의 금리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신한은행은 더 나아가 '전세를 낀 주택 매입'을 뜻하는 '갭투자' 용도 투기성 대출을 원천 차단하려는 목적으로 오늘부터 조건부 전세자금대출을 당분간 취급하지 않기로 하는 극약처방까지 시작합니다.
이같은 상황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게 지배적인 전망으로, 그만큼 금융지주들의 반사이익도 더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벌써부터 나옵니다.
이자이익 감소가 예상되는 '금리 인하기 초입'에 은행을 주력 계열사로 둔 금융지주들의 실적 전망이 오히려 개선되는 현상은 이례적입니다.
오늘(2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의 올해 3분기 순이익 전망치는 모두 4조773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증권사들은 KB금융의 3분기 순이익 전망치가 1조5138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1조3420억원보다 12.8% 늘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신한금융도 3분기 순이익이 기존 1조2188억원에서 1년새 1조3840억원으로 13.6% 증가해 역시 역대 최고 기록을 새로 쓸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하나금융은 기존 9634억원에서 1조124억원으로 순이익이 5.1% 증가하는 반면, 우리금융은 지난해 9181억원에서 올해 3분기 8633억원으로 6.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지난 6월 말 시장 전망치와 비교하면 전체 규모가 상향 조정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앞서 증권사들은 6월 말 4대 금융지주의 올해 3분기 순이익 전망치를 총 4조7223억원으로 봤었습니다.
즉 두 달 사이 전망치가 500억 넘게 불어난 셈입니다.
두 달 새 KB금융의 3분기 순이익 전망치는 기존 1조4768억원에서 1조5138억원으로 2.5%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신한금융은 1조3557억원에서 1조3840억원으로 2.1% 늘었고, 하나금융은 1조58억원에서 1조124억원으로 0.7% 상향됐습니다.
우리금융만 8840억원에서 8633억원으로 전망치가 2.3% 줄어들었습니다.
최근 금융지주 실적 전망치가 500억원 넘게 높아진 기간은 시중은행들이 가계대출 급증에 여러 차례 대출 금리 인상으로 대응하던 기간과 맞물려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KB국민은행은 지난달 3일과 18일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인상한 데 이어 29일부터 갈아타기(대환)·다주택자 주택담보대출을 제한했으며, 이번 달 들어서는 2일과 7일, 20일 연달아 주택담보대출 또는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높였습니다.
신한은행도 지난달 15일, 22일, 29일과 이번 달 7일, 16일, 21일 등 모두 여섯 차례에 걸쳐 주택담보대출 등의 금리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신한은행은 더 나아가 '전세를 낀 주택 매입'을 뜻하는 '갭투자' 용도 투기성 대출을 원천 차단하려는 목적으로 오늘부터 조건부 전세자금대출을 당분간 취급하지 않기로 하는 극약처방까지 시작합니다.
이같은 상황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게 지배적인 전망으로, 그만큼 금융지주들의 반사이익도 더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벌써부터 나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예금 보호한도 1억원으로…23년 만에 오른다
- 2.[단독] 실손보험 본인부담 대폭 늘린다…최대 50% 검토
- 3.'일할 생각 없다' 드러눕는 한국 청년들…40만 쉬는 20대
- 4.새마을금고 떨고 있나?…정부, 인원 늘려 합동 검사
- 5.[단독] '금값이 금값'에…케이뱅크, 은행권 첫 금 현물계좌 서비스
- 6.수능날 서울 한 고교서 종료벨 2분 일찍 울렸다
- 7.'한국으로 이민 가자'…이민증가율 英이어 한국 2위
- 8.[단독] 깨끗한나라 '친환경' 물티슈의 배신…환경부 행정처분
- 9.10만 전자? 4만 전자 보인다…삼성전자, 4년5개월만에 최저
- 10.한미약품 사태 '점입가경'…지분 팔며 "엄마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