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옵티머스 한판 붙자"...'중국판 머스크' 휴머노이드 5종 출시
SBS Biz 임선우
입력2024.08.26 02:45
수정2024.08.26 05:47
[지난 18일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 애지봇이 공개한 5종의 로봇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캡처=연합뉴스)]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휴머노이드 로봇 5종을 선보이며 테슬라의 옵티머스에 도전장을 냈습니다.
현지시간 2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판 머스크'로 불리는 애지봇의 창업자 펑즈후이는 온라인 론칭 행사를 통해 새로운 휴머노이드로봇 5종을 공개했습니다.
바퀴 달린 모델부터 두 발로 선 모델까지 모두 5종인 이 휴머노이드 로봇들은 집안일부터 산업 작업까지 다양한 용도로 설계됐습니다.
대표 모델인 '위안정 A2'는 키 175㎝, 무게 55㎏의 이족 보행 로봇으로 다양한 센서를 장착했으며, 보고 들을 수 있고 문자·음성·영상 정보를 이해할 수 있는 인공지능(AI)으로 구동됩니다. 또한 바늘에 실을 꿰는 것과 같은 정교한 임무도 수행할 수 있습니다.
펑 대표는 "우리는 지난 1년간 제품 연구과 개발에서 몇 가지 획기적인 발전을 이뤘고 이제 업계 선두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업체는 오는 10월 이들 로봇 출하를 시작해 연말까지 총 300대 출하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징에서 열린 2024 로봇 박람회엔 이런 휴머노이드 27종이 집결해 기술력을 뽐냈습니다.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휴머로이드 특허를 보유한 중국은 2025년까지 대량 생산 체계를 마련해 국가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복안입니다.
중국 싱크탱크 정보산업개발센터는 지난 4월 보고서에서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가치가 2026년까지 200억위안(약 3조7천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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