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매매량, 지방 앞섰다…3년 반 만
SBS Biz 김기송
입력2024.08.25 10:35
수정2024.08.25 11:36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올해 전국 아파트 거래 가운데 수도권 아파트 거래 비중이 계속해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5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의 월별 아파트 매매거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 아파트 매매 건수는 지난 1월 1만2083건, 2월 1만3671건, 3월 1만6184건, 4월 1만9507건, 5월 1만9842건, 6월 2만1888건 등으로 5개월 새 1만건가량 늘었습니다.
서울은 1월 2456건, 2월 2665건, 3월 3482건, 4월 4840건, 5월 5182건, 6월 6150건 등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수도권에서의 매매 거래가 늘면서 전국에서 매매된 아파트 가운데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달 커지고 있습니다.
수도권 거래 비중은 지난 1월 37.6%, 2월 41.0%, 3월 40.2%, 4월 44.2%, 5월 45.8%, 6월 50.5%를 기록했습니다. 반년 새 15%포인트 가까이 늘어나며 그 비중이 50%를 넘긴 것입니다.
수도권 매매 건수가 지방 매매 건수를 앞서기는 2021년 2월(50.4%) 이후 처음입니다.
지난해 평균 월별 수도권 매매 건수는 1만3893건이었으며, 거래 비중은 가장 높았던 작년 6월 43.9% 수준이었습니다. 또 하반기로 갈수록 매매 건수가 줄며 지난해 10∼12월 수도권 거래 비중은 30%선에서 오르내렸습니다.
전문가들은 수도권 매수세 쏠림 현상이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구자민 리얼투데이 연구원은 "서울의 거래 증가세는 확연히 눈에 띄며 실제 시장에서도 수도권 위주로만 매수세가 활발한 분위기"라며 "당분간은 수도권의 이러한 매수세 쏠림이 계속될 수밖에 없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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