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가 中업체 쉬인 "미성년 노동사례 발견해 시정조치"
SBS Biz 최지수
입력2024.08.24 11:32
수정2024.08.24 11:40
[쉬인 웹사이트 (AP=연합뉴스)]
중국 패스트패션 업체 쉬인이 지난해 미성년자 노동 사례 2건을 확인했다고 밝혔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현지시간 23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쉬인은 지난 22일 연례 지속가능성 보고서에서 15세 이하 미성년자들이 자사를 위한 제품을 만드는 제조업체들에 고용된 사실을 발견했다고 공개했습니다.
주로 중국에서 제품을 공급받는 쉬인은 구체적으로 어디에서 미성년 노동 사례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함구했습니다.
쉬인 측은 "위반 사항(미성년자 고용)을 발견했을 때 공급업체에 대한 제품 주문을 중단했다"면서 "미성년자 직원 계약 종료 및 미지급 임금 지급 등 시정 조치도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국제앰네스티 영국지부 등 일부 인권 단체들이 노동 등 문제를 이유로 쉬인의 런던증권거래소 상장을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고 AP는 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은 쉬인이 지난 6월 초 영국 시장 당국인 금융감독청(FCA)에 비공개로 기업공개(IPO)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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