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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피싱 막아드려요"…우리은행, 해외송금 피해 예방

SBS Biz 오수영
입력2024.08.23 18:04
수정2024.08.25 09:00

우리은행이 최근 급증세를 나타내고 있는 로맨스 피싱과 이메일 해킹 등을 통한 사기 해외 송금을 막고, 해외 착오송금을 방지하기 위한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이 '해외송금 수취계좌 사전확인 서비스'는 우리은행 해외송금 고객 누구나 이용 가능합니다.

영업점에 가서 수취인 계좌번호, 수취인명, 수취은행 BIC CODE 이렇게 3가지 정보를 제출하면 됩니다.

고객이 제출한 정보를 토대로 우리은행이 과거 송금 데이터와 대조해 '안전한지, 그렇지 못한지' 등을 판단해 참고용으로 알려주게 됩니다.

구체적으로는 △정상 처리 여부(송금 취소, 정정 여부) △제출 정보와 과거 정보 일치 여부 △BIC CODE 정합성 등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수취계좌가 과거 이메일 해킹 등 사기 해외송금에 연루됐던 것으로 확인될 경우, 고객에게 해당 사실을 알려 2차 사기 피해를 예방하게 됩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380만 건에 달하는 방대한 당행의 해외송금 데이터를 바탕으로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개발한 서비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향후 인터넷뱅킹 등 비대면 채널까지 확대 적용해, 고객의 편리하고 안전한 서비스 이용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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