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합의 2건…유명무실 '경사노위' 대체 새 판 짜기
SBS Biz 이민후
입력2024.08.23 17:50
수정2024.08.23 18:39
[앵커]
국회가 정부 대신 노동현안과 관련한 사회적 대화기구를 자처하겠다며 오늘(23일) 재계와 만났습니다.
재계에선 간접적인 참여 의지를 보인 가운데 '유명무실' 비판을 받는 대통령 직속의 경제사회노동위원회를 대신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입니다.
이민후 기자입니다.
[기자]
22대 국회의장인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재계 단체인 대한상공회의소를 찾고 사회적 대화기구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우원식 / 국회의장 : 사회적 대화는 선택의 대상이 아니라 피할 수 없는 일입니다. 이제 벌어지는 갈등 하나하나는 다양한 이해관계가 함께 모여져서 풀어나가야 하기 때문에 사회적 대화가 문제 해결의 유일한 길입니다.]
재계 역시 사회적 대화기구 참여에 대한 의지를 간접적으로 드러냈습니다.
[최태원 /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 우리 앞에 놓인 국가적 난제들 특히 기후 위기 저출산 지역 소멸 어느 일방으로는 풀 수 없는, 모두가 노력해야만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되겠습니다. 기업이 가진 혁신 역량으로 돈만 버는 게 아니라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노력을 계속하겠습니다.]
우 의장은 지난달에 이어 이번달 중기중앙회와 양대 노총을 만나는 등 '국회발 사회적 대화기구' 창립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대통령 직속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김문수 전 위원장 시절 성사된 사회적 합의는 2건에 불과했습니다.
[홍기용 / 인천대 경영학부 교수 : 국회에서 만든 대화 채널을 형성하는 것이 오히려 더 바람직한 면은 있고요. 중대재해 처벌법, 노란봉투법 정년연장이라든지 재계와 노동계가 아주 첨예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서로 흡수해낼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찾는 게 중요하죠.]
한편, 최 회장을 비롯한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단은 다음 달 5일 국회 여야 원내대표를 만나 산업계의 목소리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
국회가 정부 대신 노동현안과 관련한 사회적 대화기구를 자처하겠다며 오늘(23일) 재계와 만났습니다.
재계에선 간접적인 참여 의지를 보인 가운데 '유명무실' 비판을 받는 대통령 직속의 경제사회노동위원회를 대신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입니다.
이민후 기자입니다.
[기자]
22대 국회의장인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재계 단체인 대한상공회의소를 찾고 사회적 대화기구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우원식 / 국회의장 : 사회적 대화는 선택의 대상이 아니라 피할 수 없는 일입니다. 이제 벌어지는 갈등 하나하나는 다양한 이해관계가 함께 모여져서 풀어나가야 하기 때문에 사회적 대화가 문제 해결의 유일한 길입니다.]
재계 역시 사회적 대화기구 참여에 대한 의지를 간접적으로 드러냈습니다.
[최태원 /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 우리 앞에 놓인 국가적 난제들 특히 기후 위기 저출산 지역 소멸 어느 일방으로는 풀 수 없는, 모두가 노력해야만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되겠습니다. 기업이 가진 혁신 역량으로 돈만 버는 게 아니라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노력을 계속하겠습니다.]
우 의장은 지난달에 이어 이번달 중기중앙회와 양대 노총을 만나는 등 '국회발 사회적 대화기구' 창립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대통령 직속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김문수 전 위원장 시절 성사된 사회적 합의는 2건에 불과했습니다.
[홍기용 / 인천대 경영학부 교수 : 국회에서 만든 대화 채널을 형성하는 것이 오히려 더 바람직한 면은 있고요. 중대재해 처벌법, 노란봉투법 정년연장이라든지 재계와 노동계가 아주 첨예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서로 흡수해낼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찾는 게 중요하죠.]
한편, 최 회장을 비롯한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단은 다음 달 5일 국회 여야 원내대표를 만나 산업계의 목소리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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