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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교토국제고 고시엔 우승 축하 "야구 통해 한일 양국 더 가까워지길"

SBS Biz 우형준
입력2024.08.23 14:26
수정2024.08.23 16:29

[23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한신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전국 고교야구선수권대회(여름 고시엔) 결승전에서 우승을 확정한 뒤 한국계 국제학교인 교토국제고 포수 오쿠이 소다이(등번호 2번)가 투수 니시무라 잇키(가운데)를 얼싸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23일) 교토국제고의 우승 소식에 "열악한 여건에서 이뤄낸 기적 같은 쾌거는 재일동포들에게 자긍심과 용기를 안겨주었습니다"며 "야구를 통해 한일 양국이 더욱 가까워졌으면 좋겠습니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 메세지를 통해 "교토 국제고의 한국어 교가가 고시엔 결승전 구장에 힘차게 울려 퍼졌습니다. 교토 국제고의 고시엔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열악한 여건에서 이뤄낸 기적 같은 쾌거는 재일동포들에게 자긍심과 용기를 안겨주었다"며 "야구를 통해 한일 양국이 더욱 가까워졌으면 좋겠다. 역시 야구는 위대하다"고 적었습니다.

교토국제고는 이날 일본 효고현니시노미야시한신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여름 고시엔 대회 결승에서 도쿄도 대표인 간토다이이치고를 2-1로 이겼습니다. 

9회까지 0대0 무득점으로 팽팽하던 승부 끝에 10회 초 연장 승부치기에서 2점을 먼저 내고 10회 말에 1점만 내주면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교토국제고가 여름 고시엔에서 우승한 것은 1999년 4월 야구부 창단 이래 처음입니다.

이날 경기 뒤에는 승리팀인 교토국제고의 한국어 교가가 고시엔 구장에 울려퍼졌습니다. 

NHK 방송이 이 장면까지 전국 생중계를 하기 때문에 교토국제고의 승리 때마다 해당 한국어 교가가 일본 전역에 생방송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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