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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식 쓴소리에...CGV 7천원짜리 반값 티켓 내놨다

SBS Biz 윤진섭
입력2024.08.23 09:34
수정2024.08.23 10:46

배우 최민식이 한 방송에 나와 “극장값이 비싸다”며 “나라도 안간다”라고 논란이 된 가운데 CGV가 티켓 가격을 반으로 내리는 행사를 열었습니다. 

CGV는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영화를 기존 티켓값(1만4000원)의 절반인 7000원에 볼 수 있는 컬처 위크 행사를 진행합니다.

매달 마지막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컬처 데이)’에 진행하던 푯값 50% 할인 행사를 ‘문화가 있는 주일’로 확대하는 것입니다. 다만 동두천·인천도화·범계·평택고덕·안성·구미·진주혁신·김포한강 등 14개 극장에서는 컬처 위크 행사가 적용되지 않습니다.

컬처 위크 행사는 일반 2D 영화에만 적용됩니다. 이 기간 영화를 이미 예매한 관객은 기존 예매표를 취소하고 다시 예매하면 할인된 가격을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국내 멀티플렉스에서 ‘문화가 있는 날’ 행사를 확대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CGV 측은 “침체한 영화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제작사, 배급사 등과 협의를 거쳐 ‘컬처 위크’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최민식은 지난 17일 방송된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 출연해 “지금 극장 값도 많이 올랐다. 좀 내리세요. 갑자기 확 올리시면 나라도 안 가요”라며 관객들이 극장을 찾지 않는 이유에 대해 이처럼 밝혔습니다. 

그는 이어 “지금 1만5000원인데 스트리밍 서비스 앉아서 여러개 보지 발품 팔아서 (영화관 가겠느냐)”면서 “이런 현실적인 부분 저희끼리도 얘기한다”고 말했습니다.

최민식은 “이 사람들도 코로나 때 죽다 살아난 사람들이다. 심정적으로 이해가 된다”면서도 “부담되는 가격은 맞다”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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