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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기회로…전기차 버티기 시대

SBS Biz 윤지혜
입력2024.08.22 17:53
수정2024.08.22 18:41

[앵커] 

전기차 화재로 배터리 안전성 문제가 도마에 오른 가운데 국내 기업들이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한 방안을 모색 중입니다. 

당정도 전기차 화재 대책을 구체화해나가고 있습니다. 

윤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LG에너지솔루션 등 배터리 업계가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서비스를 확대합니다. 

BMS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배터리의 두뇌 역할을 하는 기술로, 배터리 셀마다 전압과 온도를 파악해 과열 등 안전 상태를 파악합니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정체 고난의 시간이 길어지자, 전환기를 버티는 방법을 모색 중입니다. 

하이브리드와 전기차의 중간 단계 모델인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기술을 소환했습니다. 

전기차보다 작은 용량의 배터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격이 싸고 주행거리가 길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당정은 전기차 화재 예방을 위한 대책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박재정 / 산업통상자원부 배터리전기전자과장 : 자동차 회사들이 모두 다 기본 성능 이상의 BMS를 탑재하게 만드는 과제가 있을 것 같고요. 그 과정에서 자동차 회사와 배터리 회사 간 협업을 해야 하는 부분이 있을 것 같습니다.] 

배터리 인증제를 담은 자동차 관리법 개정안이 내년 2월 시행되는 가운데 국토부는 하위법령 개정작업을 현재 진행 중입니다. 

[최동석 / 자동차안전연구원 안전기준국제화센터장 : 일련번호들을 다 표기하고 제작사에서 생산년월이라든지, 어느 생산공장에서 만들어졌는지 관리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제원관리 번호를 통해서 정보를 추적할 수 있는 형태로 (될 것입니다).] 

제조사마다 흩어진 배터리 정보를 하나의 제원관리 번호로 통합해 관리하게 되면 소비자에게 정보를 공개하거나 사후 대응을 할 때 한층 더 용이해질 수 있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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