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가로수길 다시 '북적'…서울 주요 상권 공실률 '뚝'
SBS Biz 신다미
입력2024.08.22 13:55
수정2024.08.22 14:00
[서울 주요 상권 공실률 관련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보고서 갈무리=연합뉴스]
올해 2분기 서울 주요 상권의 공실률이 전 분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2일)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가 발간한 '2분기 서울 리테일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청담 상권의 공실률은 17.4%로 전 분기에 비해 1.8%포인트 감소했습니다.
가로수길(41.2→39.4%)도 공실률이 1.8%포인트 줄었으며, 한남·이태원(12.3%→11.5%), 명동(7.6%→6.8%) 등도 소폭 감소했습니다.
다만 소위 '6대 상권' 중 홍대는 14.4%로 전 분기와 동일했습니다.
보고서는 청담 상권과 관련해 백화점 명품관이 매출 정체기를 겪는 것과 달리 청담에는 명품 매장이 잇달아 문을 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패션 브랜드가 주를 이루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주얼리와 시계 브랜드가 활발히 청담 상권에 진입하는 양상입니다. 이는 명품 시장이 성숙하며 소비자 관심이 기존 가방·의류에서 이보다 상위 품목인 주얼리와 시계로 옮겨간 결과라고 보고서는 해석했습니다.
스위스 시계업체인 오데마 피게는 이달 청담에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고, 리차드밀은 지난 2분기 청담 내에서 매장을 옮겼습니다.
아울러 티파니앤코는 국내 최초 단독매장을 청담에 선보일 예정이며, 바쉐론 콘스탄틴도 청담에 진출할 계획입니다.
보고서는 "내년까지 청담 상권의 공실률은 추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명품 시장의 진화와 함께 청담이 다양한 부문의 럭셔리 브랜드가 어우러진 상권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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