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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종료하니 코인 찾아가세요"…이런 사기 속지마세요

SBS Biz 이정민
입력2024.08.22 11:09
수정2024.08.22 15:31

[앵커]

한 달 전 가상자산법 시행으로 영업을 종료한 가상자산사업자들이 늘었습니다.



이에 거래소 영업종료로 코인을 소각하겠다며 출금 명목으로 금전을 요구하는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정민 기자, 주의해야 할 사기 어떤 수법인가요?

[기자]

최근 가상자산사업자나 글로벌 거래소를 사칭하며 대규모 스팸 문자가 뿌려지고 있습니다.



장기 미접속 휴면 계좌에 이용자가 보관하고 있는 가상자산이 영업종료로 소각 예정이라며, 가상자산이나 예치금을 찾아가라는 내용입니다.

문자로 온 실시간 상담 링크로 이용자를 SNS 단체 채팅방으로 유인하고, 가짜 가상자산 거래소 홈페이지로 회원가입을 유도한 뒤 본인 소유 계정에 거액의 가상자산이 예치돼 있는 것처럼 화면을 보여줍니다.

통씨지 이를 출금하려면 수수료나 세금 등을 내야 된다면서 계좌 이체를 요구해 돈을 받은 뒤 연락을 끊고 잠적하는 수법입니다.

[앵커]

그럼 어떻게 해야 피해를 안 당할까요?

[기자]

먼저 문자를 받으면 해당 가상자산거래소의 홈페이지에 들어가 가상자산 출금 절차를 정확히 확인하는 게 필요합니다.

가상자산거래소 이름은 외래어나 생소한 경우가 많아 속기 쉬울 수 있는데 금융정보분석원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가상자산사업자로 신고가 돼 있는지 확인을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또 문자로 온 인터넷 링크는 클릭하지 말고 사칭 사이트로 의심될 때는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신고하면 됩니다.

무엇보다 검증되지 않은 업체나 개인 계좌로 절대 입금하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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