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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승계 삐걱?…장남 김동환, 주먹질에 재판행

SBS Biz 최윤하
입력2024.08.22 11:09
수정2024.08.22 13:48

[앵커] 

빙그레그룹 김호연 회장의 장남 김동환 사장이 술에 취해 경찰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사상 최대 실적을 내며 승계 작업이 한창이던 와중에 암초에 부딪혔습니다. 

최윤하 기자, 먼저 어떤 혐의를 받고 있는 건가요? 

[기자] 

서울서부지방검찰은 김동환 사장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지난 14일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김사장은 두 달 전 서울 용산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소란을 피우다 주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빙그레에 따르면 김 사장은 "불편을 입은 분들께 다시 한번 사죄드린다"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김 사장으로의 승계 작업이 한창이었죠? 

[기자] 

빙그레는 1967년 창사 이래 처음 지난해 영업이익이 1천억을 돌파하며 최대 실적을 냈습니다. 

경영기획마케팅을 총괄하던 김사장은 이 공을 인정받아 5개월 전인 지난 3월 말 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김사장은 1983년생으로 2014년 빙그레에 입사해 2021년 임원에 오르며 10여 년 경영수업을 받아왔는데요. 

특히 삼 남매 가운데 가장 먼저 사장직에 오르며 후계 구도를 굳혔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SBS Biz 최윤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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