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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장, 카드사 '티메프' 해결 평가…캐피탈엔 '부동산PF' 경고

SBS Biz 류정현
입력2024.08.22 11:09
수정2024.08.22 11:46

[앵커] 

김병환 신임 금융위원장과 여신전문금융회사 CEO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김 위원장은 티몬·위메프 사태 등 여러 현안에 대한 주문을 내놨습니다. 

류정현 기자, 오늘(22일) 역시 화두는 티메프 사태였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조금 전인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14개 여신전문금융회사 CEO들과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카드업계에서는 신한과 삼성, 현대카드 등 6개 회사가 참석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티메프 사태에 대해 카드사들이 신속하게 취소·환불조치를 한 게 해결의 출발점이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점에서 카드업이 국민 실생활과 밀접히 관련돼 있다며 지급결제시스템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보다 책임감 있는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전자지급결제대행사, 이른바 PG업계에 대한 규울 체계도 마련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습니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카드론이나 연말까지 이어지는 현안인 가맹점 수수료율에 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앵커] 

하지만 부동산PF에 대한 경고도 내놨죠? 

[기자] 

그렇습니다. 

부동산PF 자산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캐피털사를 두고 나온 말인데요. 

김 위원장은 부동산PF 연체 채권의 건전성 관리가 캐피털업권의 가장 시급한 현안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부실채권 정리를 원활히 하고 자본도 확충해 손실흡수능력도 키워야 한다고 으름장을 놨습니다. 

당근책도 있었습니다. 

캐피털사들이 구독·공유경제 아래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새로운 업무범위 확대와 관련 규제 개선 등을 협의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김 위원장은 다음 달 초까지 보험사, 금융투자회사 등 다른 금융권 CEO들과 릴레이 간담회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SBS Biz 류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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