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둘 닫히는 대출 문…우리·하나은행도 예고
SBS Biz 오서영
입력2024.08.22 11:09
수정2024.08.22 11:39
[앵커]
가계대출 증가 속 금리 인상도 효과를 못 보자 은행들이 직접적인 대출 중단에 나섰습니다.
지난달 국민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제한에 이어 이번엔 신한은행이 일부 전세대출 중단을 선언했고 우리와 하나은행도 조만간 추가 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서영 기자, 신한은행이 강도 높은 카드를 꺼냈네요?
[기자]
신한은행은 오는 26일부터 조건부 전세대출 취급을 잠정 중단합니다.
대출 실행일에 임대인 소유권 이전과 선순위채권 말소 또는 감액, 주택 처분 등을 조건부로 하는 전세대출을 중단한 건데요.
한마디로 전세를 끼고 집을 구매하는 갭투자가 사실상 어려워집니다.
이번 주 대출 접수건까지는 가능하나, 다음 주부터는 대출이 안 나오게 되는 상황입니다.
이와 함께 신한은행은 일명 '방공제' 보험인 MCG, MCI도 취급을 안 하게 되는데요.
기존 '방공제 금액'만큼 더 받을 수 있었던 대출한도가 줄어든 것입니다.
이 때문에 이달 초 신한은행에서 전세대출을 신청해 다음 달 말 실행을 앞두고 아직 대출 진행이 안 된 신청자들은 한도가 5천만 원가량 줄어들게 됩니다.
앞서 우리은행은 다주택자 주담대를 한도 2억 원으로 제한했고, 국민은행도 최근 2주택 이상 다주택자의 주담대 제한에 나섰습니다.
[앵커]
다른 은행들은요?
[기자]
신한은행에서 한도가 안 나오면 신청자들은 다른 은행으로 몰리게 될 텐데요.
하나은행 역시 다주택자 주담대 모니터링 강화 등 추가 대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리은행도 신한은행이 전세대출 조치를 시행하는 날 우선 전세대출 금리를 일제히 올리는데요.
대면 아파트 담보대출과 아파트 외 주담대 금리를 최고 0.4%p 추가 인상하고, 비대면 전세자금대출 금리도 최고 0.4%p 상향 조정합니다.
여기에다 현재 시중은행들은 주담대 분할상환에 남아있던 거치기간 1년마저 폐지해 가계여신 관리를 강화하려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SBS Biz 오서영입니다.
가계대출 증가 속 금리 인상도 효과를 못 보자 은행들이 직접적인 대출 중단에 나섰습니다.
지난달 국민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제한에 이어 이번엔 신한은행이 일부 전세대출 중단을 선언했고 우리와 하나은행도 조만간 추가 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서영 기자, 신한은행이 강도 높은 카드를 꺼냈네요?
[기자]
신한은행은 오는 26일부터 조건부 전세대출 취급을 잠정 중단합니다.
대출 실행일에 임대인 소유권 이전과 선순위채권 말소 또는 감액, 주택 처분 등을 조건부로 하는 전세대출을 중단한 건데요.
한마디로 전세를 끼고 집을 구매하는 갭투자가 사실상 어려워집니다.
이번 주 대출 접수건까지는 가능하나, 다음 주부터는 대출이 안 나오게 되는 상황입니다.
이와 함께 신한은행은 일명 '방공제' 보험인 MCG, MCI도 취급을 안 하게 되는데요.
기존 '방공제 금액'만큼 더 받을 수 있었던 대출한도가 줄어든 것입니다.
이 때문에 이달 초 신한은행에서 전세대출을 신청해 다음 달 말 실행을 앞두고 아직 대출 진행이 안 된 신청자들은 한도가 5천만 원가량 줄어들게 됩니다.
앞서 우리은행은 다주택자 주담대를 한도 2억 원으로 제한했고, 국민은행도 최근 2주택 이상 다주택자의 주담대 제한에 나섰습니다.
[앵커]
다른 은행들은요?
[기자]
신한은행에서 한도가 안 나오면 신청자들은 다른 은행으로 몰리게 될 텐데요.
하나은행 역시 다주택자 주담대 모니터링 강화 등 추가 대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리은행도 신한은행이 전세대출 조치를 시행하는 날 우선 전세대출 금리를 일제히 올리는데요.
대면 아파트 담보대출과 아파트 외 주담대 금리를 최고 0.4%p 추가 인상하고, 비대면 전세자금대출 금리도 최고 0.4%p 상향 조정합니다.
여기에다 현재 시중은행들은 주담대 분할상환에 남아있던 거치기간 1년마저 폐지해 가계여신 관리를 강화하려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SBS Biz 오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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