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트렌딩 핫스톡] 월마트 손떼자⋯中징둥닷컴, 주가 급락

SBS Biz 신재원
입력2024.08.22 07:39
수정2024.08.22 07:48

[징동닷컴 로고 (사진=징동닷컴 홈페이지 갈무리)]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징둥닷컴은 미국 최대 소매체인 월마트가 징둥닷컴 주식을 모두 처분하면서 현지시간 21일, 주가가 4.15% 하락했습니다.



홍콩증시에서는 9% 가까이 떨어지며 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징둥닷컴의 2대 주주 월마트가 징둥닷컴에 갖고 있던 지분을 전량 매각했습니다.

8년 간의 투자를 청산하고 1억 4450만 주 전체를 주당 24.85~25.85달러에 매각하기로 했으며, 이에 따라 매각 금액은 최대 37억 4천만 달러로 추정됩니다.

이를 두고 월마트가 중국소매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커졌다는 자신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향후 월마트는 매각한 자금을 바탕으로 월마트 차이나와 창고형 사업체인 샘스클럽에 대한 투자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또 일각에선 중국 소비가 회복할 기미를 보이지 않자 월마트가 징둥닷컴과 결별을 선택한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중국은 부동산발 경기 침체로 소비가 둔화하는 추세고, 고용 불안도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블룸버그 통신은 “월마트와 징둥닷컴의 결별은 온·오프라인 소비 경험을 완벽하게 통합하고자 한 의도가 실현되지 않은 사례”라고 평가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신재원다른기사
[미 증시 브리핑] 뉴욕증시, 9월 금리인하 기정사실화…사상 최고치 경신
이 시각 주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