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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UFS 계기 지작사 순시…2019년 창설 이후 군통수권자 첫 방문

SBS Biz 우형준
입력2024.08.21 17:40
수정2024.08.21 18:47

[윤석열 대통령이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연습 사흘째인 21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지상작전사령부를 방문해 대화력전수행본부에서 권대원 대화력전수행본부장으로부터 우리 군의 대화력전 수행체계에 대해 보고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21일)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 현장인 육군 지상작전사령부를 방문해 군사대비태세와 연습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군 통수권자가 지작사를 방문한 것은 2019년 창설 이후 처음입니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점검하고 UFS 연습의 성과 있는 시행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지작사에 도착 후 방명록에 “전장의 중심, 통일의 선봉! 지상작전사령부 장병 여러분이 자랑스럽고 든든합니다”라고 적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연습에 매진하고 있는 한미 장병들을 격려하면서 북한이 감히 우리를 넘보지 못하도록 철저한 연합대비태세를 당부했다고 정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북한 정권은 언제든 도발을 감행할 수 있는, 지구상에서 가장 비이성적인 집단"이라면서 "우리 군의 강력한 안보태세만이 저들의 오판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전 장병은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켜내겠다는 신념으로 무장해야 한다"며 "적화통일을 꿈꾸며 호시탐탐 대한민국을 노리고 있는 북한 정권에게 '침략은 곧 정권의 종말'이라는 사실을 확실하게 인식시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UFS 연습은 국가총력전 수행태세를 점검하고 연합방위태세를 강화시켜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하는 데 있어 중요하다"며 "우리 정부는 3년 동안 중단됐던 UFS 연습을 부활시켜 대비 태세를 굳건히 해 왔고,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하면서 연습과 훈련을 더욱 체계화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복합 도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정부 부처들과 긴밀히 공조하여 국가총력전 수행 태세를 확고히 다져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연습 사흘째인 21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지상작전사령부를 방문해 전투작전본부 내 작전상황실에서 을지연습에 참가 중인 한미 장병들을 격려하며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연습에 매진하고 있는 한미 장병들이 연합방위태세의 근간이며, 한미동맹의 핵심"이라고 강조하면서 미군 장병들에게도 각별히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끝으로, "나는 국군통수권자로서 여러분을 전적으로 신뢰하며, 내실 있는 연습을 통해 많은 성과를 거두기 바란다"며 "같이 갑시다! We go together!" 구호를 외쳤다고 정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이날 지작사 순시 현장에는 군의 손식 지작사령관, 폴 라캐머라 한미연합군사령관, 강신철 한미연합군부사령관, 크리스토퍼 라네브 미8군사령관 등이 참석했습니다. 

대통령실에서는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겸 국방부장관, 인성환 국가안보실 2차장, 최병옥 국방비서관 등이 참석했습니다. 

김명수 합참의장과 로저 터너 미 3해병기동군사령관을 포함한 한미 구성군사령관, 지상작전사령부 예하 군단장은 화상으로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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