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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김형석·반기문 등 원로들과 오찬…'8·15 통일 독트린' 의견 청취

SBS Biz 우형준
입력2024.08.21 17:33
수정2024.08.21 17:38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통일·외교 원로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21일) '100세 철학자'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와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등 사회 원로들을 만나 '8·15 통일 독트린'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습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 김 명예교수, 반 전 총장, 윤병세 청와대재단 이사장, 현인택 전 통일부 장관 등 통일·외교 원로 8명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 오찬에서 박수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올해 광복절 8·15 통일 독트린을 발표한 배경과 그 취지를 설명하고 자유민주 통일 역량 결집, 북한 주민의 통일 열망 강화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원로들은 "8·15 통일 독트린 발표가 시의적절하다"며 "무엇보다도 대한민국 사회에 진실과 자유가 함께 성장하도록 해 자유민주주의 기반을 튼튼히 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또 "우리 국민이 통일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면서 헌법 정신과 자유 규범 질서가 부여하는 사상적 의미를 되짚어 보도록 쉽고 설득력 있는 통일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국제사회가 최근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과 역할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우리의 통일 비전을 공론화하고 국제적 지지와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해 적극 노력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이날 오찬 간담회에는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와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강인덕 경남대 석좌교수, 이상우 신아시아연구소 이사장, 윤병세 청와대재단 이사장, 하영선 동아시아연구원 이사장, 현인택 전 통일부 장관, 이숙종 성균관대 교수가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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