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면 車 보험료 오를판'…물폭탄에 손해율 80% 돌파
SBS Biz 류정현
입력2024.08.21 14:59
수정2024.08.21 21:15
지난달 전국을 덮친 폭우 영향으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0%를 넘긴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오늘(21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7개 손해보험사의 7월 자동차보험 누적 평균 손해율은 80.5%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78.1%보다 2.38%p 높습니다.
자동차보험 시장의 90%가량을 차지하는 4대 손보사(삼성화재·현대해상·KB손해보험·DB손해보험)의 평균 손해율도 79.9%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77.5%였던 것과 비교하면 확연히 높습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거둬들인 보험료 대비 얼마나 많은 보험금을 지출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0%를 넘어서면 보험사들이 적자를 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험사들 입장에서 내년 보험료 인상을 검토할 수밖에 없습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지난달 장마와 집중호우 피해로 320억원의 차량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향후 태풍으로 인한 침수피해 증가를 고려할 경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연말까지 지속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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