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AI시대 미래 패널은 '저전력 OLED'"
SBS Biz 김한나
입력2024.08.21 10:53
수정2024.08.21 17:21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 사업부장 부사장이 "최소 하루 이상 충전하지 않아도 되는 저소비전력이 AI시대 디스플레이의 필수 조건"이라며 "이런 조건에 부합하는 완벽한 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라고 말했습니다.
오늘(21일) 제주에서 열린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술대회(IMID) 2024' 개막식에서 이 부사장은 'AI시대, 디스플레이의 끊임없는 혁신'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펼치며 AI시대 디스플레이의 필수조건으로 '저전력'을 강조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저전력 OLED 기술로 단일 화면에서 선택적으로 여러 주파수를 적용해 소비전력을 낮추는 MFD(Multi Frequency Driving) 기술과 탠덤구조를 통해 발광효율을 2배 정도 향상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 부사장은 "삼성디스플레이가 머지 않은 미래에 패널 소비전력을 현재의 절반 이하로 줄이고 AI를 위한 여분의 전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삼성디스플레이는 패널 소비전력을 낮추기 위해 여기에 영향을 주는 모든 인자들을 없애거나 다른 기술로 대체하는 방향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모든 디스플레이에 들어가는 편광필름을 사용하지 않고도 동일한 성능을 내는 패널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소비전력을 30% 이상 개선했다"고 말했습니다.
동시에 텍스트가 아닌 이미지·영상 수요가 많아지는 AI시대에 액정표시장치(LCD) 대비 OLED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 부사장은 "삼성 OLED는 기존 LCD에 비해 20% 이상 선명하고 동일한 구동 주파수에서도 LCD보다 빠른 응답속도를 나타낸다"며 "특히 0.01초의 반응속도에 승패가 갈리는 게임 콘텐츠의 경우 OLED가 필수적"이라고 했습니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휴대하기 편하면서도 큰 화면을 제공하는 멀티 폴더블, 롤더블 등 다양한 폼팩터 제품을 비롯해 확장현실(XR)기기용 마이크로 디스플레이에 대한 기술 개발을 지속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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