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가뭄' 심해지나…내후년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 '급감'
SBS Biz 신다미
입력2024.08.21 09:56
수정2024.08.21 10:34
[(사진=연합뉴스)]
내후년 서울의 아파트 입주 물량이 올해의 3분의 1에도 못미치는 수준으로 급감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오는 2026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 예상치는 7천145가구로,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2만4천659가구)과 비교하면 71%가량 줄어든 수준입니다.
지난해 입주 물량(3만2천775가구)과 비교하면 78% 감소한 규모입니다.
최근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을 보면 2020년 4만9천847가구로 5만가구에 근접했다가 2021년 3만3천702가구로 줄었습니다.
이후 2022년 2만4천350가구, 2023년 3만2천775가구, 올해 2만4천659가구 등으로 2만∼3만가구 선에서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1천가구가량 많은 2만5천710가구가 입주할 전망입니다.
일부 단지가 후분양을 선택할 경우 2026년 입주 물량이 현재 예상치보다는 다소 늘어날 수 있으나, 평년 수준까지 늘어나기는 어렵다는 것이 분양업계 안팎의 평가입니다.
특히 서울 아파트는 정비사업 의존도가 높아 단기간에 공급을 늘리기 쉽지 않습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서울에서 신축 아파트의 가치가 더욱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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