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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메프 분쟁 소비자 1만명 훌쩍…티몬, 판매 재개 준비

SBS Biz 류선우
입력2024.08.20 17:49
수정2024.08.20 18:29

[앵커] 

정산 지연 사태를 불러온 티몬과 위메프 소식 전해드립니다. 

어제(19일)부터 이들 상품권 피해에 대한 집단 분쟁조정 신청도 시작됐는데요. 

하루 만에 1800명에 육박하는 사람들이 신청을 했습니다. 

여행상품까지 합하면 1만 명을 넘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사태를 일으킨 티몬이 판매 재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류선우 기자, 관련 피해자 분쟁 조정 규모 이미 1만을 넘었죠? 

[기자] 

티메프 상품권 피해자와 해피머니 피해자 집단 분쟁조정 신청을 받기 시작한 지 하루 만에 참여자가 1700명을 넘었습니다. 

여행 관련 상품 분쟁조정 참여자 9천여 명과 합산하면 1만 명이 훌쩍 넘는데요. 

오는 27일까지 상품권 분쟁 신청이 계속되는 만큼 참여 소비자 규모는 더 커질 전망입니다. 

[앵커] 

이번 사태를 일으킨 티몬이 벌써 서비스 재개를 준비 중이라고요? 

[기자] 

투자은행 업계 등에 따르면 국내 모 회계법인이 최근 티몬과 위메프 실사를 진행 중입니다. 

앞서 티메프는 신규 투자를 받아 채무를 상환한 뒤 회사를 정상화하고 3년 내 재매각하는 방안이 담긴 자구안을 서울회생법원에 냈는데요. 

회사 측은 정상화를 위해 모두 2천억 원 규모 투자가 필요하다고 보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특히 티몬은 투자를 받으려면 판매 재개가 급선무라고 보고, 모바일앱과 홈페이지 판매 재개를 준비 중인데요. 

신뢰가 무너진 상황에서 입점업체와 소비자를 끌어모을 수 있을지에 대해선 회의적입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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