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으로 빚 맞는 카드론 ‘利’를 어쩌나…41조 사상 최대
SBS Biz 류정현
입력2024.08.20 16:34
수정2024.08.20 17:38
국내 카드론 증가세가 멈추지 않으면서 지난달 사상 최대치를를 또 갈아치웠습니다.
오늘(2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국내 9개 카드사의 지난달 카드론 잔액은 모두 41조2천266억원입니다. 1년 전 같은 기간 38조1천873억보다 7.96%, 전달보다는 1.53% 증가했습니다.
카드론 잔액은 지난 5월 사상 처음으로 40조원을 넘겼습니다. 그 이후에도 증가세가 멈추지 않고 있는 건데 그만큼 자금이 필요한데도 은행, 저축은행 등에서 대출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뜻입니다.
이렇게 카드론을 받아놓고 갚지 못해 다시 카드론을 받는 경우도 더 늘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기준 카드론 대환대출 잔액은 1조8천510억원인데 1년 전 1조4천361억원과 비교하면 약 29%나 많습니다. 전달 1조7천869억원보다도 3.6% 늘었습니다.
카드론보다 대출 기간은 짧지만 금리는 더 높은 현금서비스도 전달과 비교해 늘었습니다.
지난달 말 기준 현금서비스 잔액은 6조7천억원입니다. 전달인 6월 6조6216억원보다 1.19% 증가한 수치입니다.
카드 대금을 모두 갚을 능력이 없어 일단 일부만 내고 나머지는 미루는 결제성 리볼빙은 다소 사그라드는 모습입니다.
지난달 말 기준 결제성 리볼빙 이월잔액은 7조1천740억원으로 1년 전보다는 3.2%, 전달보다는 1.13%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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