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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새 먹거리 찾는다…사피온 전신 '룬샷TF' 부활

SBS Biz 이민후
입력2024.08.20 14:57
수정2024.08.20 17:38

[앵커] 

인공지능(AI)에 사활을 건 SK텔레콤이 AI 말고도 새 수익모델을 발굴합니다. 

SK텔레콤은 신규 먹거리를 찾는 조직까지 부활시켰습니다. 

이민후 기자, 구체적으로 어떤 조직이 생긴 건가요? 

[기자] 

SK텔레콤이 지난달 3년 만에 최고경영자(CEO) 직속조직인 룬샷 태스크포스(TF)를 부활시키고 정우성 SK온 이모빌리티 담당을 영입했습니다. 

룬샷TF는 SK텔레콤의 새 먹거리를 찾는 조직으로 지난 2021년에는 인공지능(AI) 반도체 가속기를 개발한 류수정 전 사피온 대표가 룬샷TF를 총괄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2021년 당시 룬샷TF는 AI반도체 사피온X330 설계에 성공하는 성과를 낸 뒤 AI 팹리스 기업 사피온으로 분사했습니다. 

SK텔레콤이 사피온으로 성과를 낸 만큼 이번에는 AI 이외 분야에서 '제2의 사피온', 새 먹거리를 찾겠다는 전략입니다. 

이동통신 3사 모두 주력인 무선통신 5G 시장에서 정체기인 점을 감안하고 AI의 수익성이 뚜렷하지 않은 상황에서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는 사업분야를 발굴할지 관심이 모입니다. 

[앵커] 

이번에 새로 영입된 정우성 담당은 어떤 인물인가요? 

[기자] 

정 담당은 SK(주), SK온, SK텔레콤을 거치는 등 SK그룹 주요 계열사를 두루 경험했는데요.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SK텔레콤이 추진하는 AI밸류체인에서 계열사 간 시너지를 일으키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SK그룹은 멤버사가 보유한 역량을 총결집해 AI 밸류체인의 리더십을 강화하겠다"라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SK텔레콤은 "정우성 담당은 SK텔레콤, SK온, SK(주)등에서 신규사업개발, 투자 포트폴리오 관리 분야의 경험과 성과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사 전략 방향에 맞는 목표 달성 실행력을 가속화한 미션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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