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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2명이면 전기차 살 때 600만원 받는다

SBS Biz 오정인
입력2024.08.20 14:57
수정2024.08.20 16:34

[앵커] 

내년부터 아이를 낳을수록 세부담이 줄뿐 아니라 현금성 지원도 늘어납니다. 

또 내수 진작을 위해 온누리 상품권도 역대 최대 규모로 풀릴 전망입니다.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 윤곽, 오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내년에 각종 복지 제도의 기준이 되는 중위소득이 6.4% 오릅니다. 

[최상목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기준 중위소득을 3년 연속 최대 인상해 기초생활보장제도를 보강합니다. 노인 일자리와 복지 주택을 확대하고 장애인·한부모·취약아동의 맞춤형 보호를 강화합니다.] 

일 가정 양립, 돌봄과 주거와 같은 저출생 지원책도 마련됩니다. 

다자녀 가구의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2배로 확대하고, 다자녀 가구가 KTX나 SRT를 탈 경우 탑승 인원과 관계없이 기존 3인 이상에 적용되는 할인 혜택을 그대로 받을 수 있게 할 계획입니다. 

벼랑 끝에 몰린 소상공인을 위한 방안도 추진됩니다. 

전통시장에서도 쓸 수 있는 온누리 상품권을 역대 최대인 5조 5천억 원 규모로 발행하고 사용처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 유망 소상공인이 덩치를 키울 수 있게 5천억 원 규모의 전용 자금도 신설합니다. 

최근 티몬·위메프 사태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의 긴급 경영안정 지원자금 금리를 인하하는 방안도 검토됩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서민들의 살림살이가 매우 팍팍하고 내수 경기 어려움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재정·금융 등의 각종 정책들이 뒤따라야 되겠다는 생각입니다.] 

당정은 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도 기존 5천 호에서 7천500호로 늘리고, 전기차 화재 예방 예산도 2500억 원 증액하기로 했습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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