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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구 고용률 '역대 최고'…일자리 유입 가장 활발한 곳은?

SBS Biz 오정인
입력2024.08.20 14:21
수정2024.08.20 14:22


올해 상반기 도내 시·군 지역과 특별·광역시 내 구 지역의 고용률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지역 내 거주하는 인구 대비 일하는 인구는 서울 중구가 3.3배로 가장 많았습니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구 고용지표'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시 지역 취업자는 1천401만3천명으로 전년대비 16만1천명 증가했습니다. 고용률은 62.3%로 0.4%p 상승했습니다. 

고용률은 제주 서귀포시가 72%로 가장 높았고 충남 당진시(70.9%), 전북 남원시(68.9%)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군 지역에선 경북 울릉군의 고용률이 82.5%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전남 신안군(79.0%), 전북 장수군(78.6%) 등이었습니다. 

특별·광역시의 구(군) 지역 취업자는 1천161만2천명으로 전년대비 18만명 증가했습니다. 고용률은 0.7%p 상승한 59.0%였습니다. 

고용률 상위 지역은 인천 옹진군(75.9%), 대구 군위군(73.6%), 부산 강서구(69.3%) 등이었습니다. 

특히 통계청은 올해 '지역활동인구' 개념을 처음 도입해 공표했습니다. 

지역활동인구란 지역에서 실제 활동하는 인구를 파악하기 위한 지표입니다. 15세 이상 인구 중 해당 지역에서 상품·서비스를 생산하기 위해 수입이 있는 일을 한 취업자와 해당지역에서 거주하는 실업자·비경제활동인구를 합한 것입니다. 

특별·광역시별 지역활동인구를 살펴보면 서울은 강남구(108만 9천명), 인천은 서구(47만 5천명)에서 많았습니다.

도에서는 시 지역으로 경기 수원시(92만4천명), 경남 창원시(84만5천명) 등에서 많았고, 군지역은 충북 음성군(11만8천명), 전북 완주군(10만 8천명) 등에서 지역활동인구가 많았습니다.

15세 이상 거주인구 대비 지역활동인구 비중으로 살펴보면 도심일수록 높은 편이었습니다. 

서울 중구의 거주인구 대비 지역활동인구 비중은 334.6%였습니다. 활동 인구가 살고 있는 사람의 3.3배라는 의미입니다.

부산 중구는 221.5%, 대구 중구는 152.4%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서울 관악구는 67.8%, 부산 북구는 72.8%로 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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