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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3에서 카니발까지 2자녀 차값 600만원 깎아준다

SBS Biz 오정인
입력2024.08.20 11:25
수정2024.08.20 13:27

[앵커] 

내년 다자녀 가구에 대한 전기차 구매 보조금이 크게 늘어납니다. 

온누리 상품권 발행 규모와 사용처도 확대되는데요. 

정부의 내년 예산안에 담긴 내용들인데, 하나하나 짚어보겠습니다. 

오정인 기자, 눈에 띄는 소비자 혜택들 어떤 게 있었습니까? 

[기자] 

오늘(20일) 오전 국회에서 내년 예산안 관련 당정협의회가 열렸습니다. 

정부는 저출생 대응을 위해 다자녀 가구의 사회적 혜택을 확대키로 했습니다.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최대 600만 원으로 2배 늘리고, K패스 교통할인율은 최대 50%까지 확대합니다. 

민생 어려움을 감안해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도 늘리기로 했는데요. 

기초생활보장제도 등 13개 부처 73개 사업의 선정 기준이 되는 '기준 중위소득'을 3년 연속 역대 최대 폭으로 인상합니다. 

또 노인 일자리와 복지주택을 확대하고, 장애인과 한부모 등 취약아동에 대한 맞춤형 보호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앵커] 

소상공인 관련 지원도 늘어나죠? 

[기자] 

우선 온누리상품권을 5조 5천억 원, 역대 최대 규모로 발행하고 가맹 제한 업종을 현행 40종에서 28종으로 축소해 사용처를 확대키로 했습니다. 

또, 소상공인 키오스크에 대해선 수수료를 반값으로 깎아주는 방안을 올해 안에 추진할 예정입니다. 

소상공인 자영업자 채무조정을 위한 새출발 기금 규모는 현행 30조 원에서 40조 원 이상으로 늘리고, 유망 소상공인 금융지원 5천억 원을 신설키로 했습니다. 

이밖에 현안 관련 예산 방침도 눈에 띄었는데요. 

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을 기존 5천 호에서 7천500호로 확대하고 전기차 화재예방 충전기 보급은 9만 대까지 늘리기로 했습니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은 이달 말 국무회의를 거쳐 다음달 2일 국회로 제출되며, 12월 본회의서 최종 확정됩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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