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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없는 달러'에 환율 1330원대…금값은 2500달러도 뚫어

SBS Biz 이한나
입력2024.08.20 11:25
수정2024.08.20 11:58

[앵커]

환율은 달러당 1천400원을 기록했던 때가 언제였냐는 듯 뚝뚝 떨어지고 있습니다.



달러 가치 자체가 미국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빠르게 식고 있기 때문인데, 관련 시장 상황도 짚어보겠습니다.

이한나 기자, 우선 환율 움직임 어떤가요?

[기자]

현지시간 19일 유로화와 엔화 등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1.88을 기록했는데요.



지난 1월 5일 101.908 이후 7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도 큰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요. 밤사이 환율은 20원 넘게 급락하면서 1천330원대 중반까지 떨어졌고요.

오늘(20일) 아침에도 3원 떨어진 1천331.8원에 개장한 뒤, 조금 전 11시 2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4.3원 내린 1,330.3원에 거래됐습니다.

달러 대비 엔화 가치도 상승하면서 엔·달러 환율은 같은 시간 전 거래일 대비 1.28엔 내린 146.37엔으로 떨어졌습니다.

[앵커]

금값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통상 금은 금리 인하기에 가치가 높아지는데요. 최근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와 중국의 금 사재기 현상까지 겹치면서 현물 금값은 어제(19일) 온스당 2천509.94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국제 금값이 치솟으면서 금괴 1개당 가격도 사상 처음으로 100만 달러, 우리돈 13억원을 넘겼습니다.

한편 밤사이 이스라엘이 미국이 제시한 휴전 중재안을 받아들였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국제유가는 큰 폭으로 떨어졌는데요.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전장보다 3% 가깝게 하락한 배럴당 74.37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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