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도 '투자중개' 도전장…1금융권 경쟁 박차
SBS Biz 오서영
입력2024.08.20 10:29
수정2024.08.20 13:08
은행권의 금융투자자문업 진출 경쟁에 인터넷전문은행도 속속 뛰어드는 모습입니다.
오늘(20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최근 집합투자증권 인가 컨설팅 공고를 냈습니다. 투자중개나 투자매매업 인가를 획득해 펀드 등 관련 사업을 하려는 것으로, 컨설팅은 다음 달 착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구체적 사업 시기 등은 컨설팅을 받아봐야 계획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넷전문은행 중에서는 카카오뱅크가 지난해 하반기 금융위원회 금융투자업 인가를 받아 올해부터 펀드판매 서비스를 내놨습니다. 출시 당시 6개 상품에서 현재는 9개 펀드 상품으로 늘려 상품을 제공 중입니다.
5대 시중은행 역시 금융투자자문업 경쟁에 불이 붙은 분위기입니다.
KB국민은행의 경우 지난해 초 금융위 투자자문업을 허가받은 뒤 'KB금융투자상품자문'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NH농협은행도 올해 중으로 투자자문업 등록을 신청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뒤이어 하나·우리·신한은행 등 다른 은행들도 검토에 나서는 것으로 보입니다.
신사업과 관련해 은행권 경쟁에 박차가 가해지는 가운데, 금융당국은 지난 14일부터 유사투자자문업자의 불건전영업행위를 규율하는 내용을 담아 개정된 자본시장법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문 영업 자체가 정식으로 등록된 경우만 할 수 있도록 규제가 강화되면서 은행권의 투자자문업 사업이 자연스럽게 자리 잡으며 시장 영향력을 키울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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