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도 비싸졌다…상반기 평균 연회비 전년보다 36% 올라
SBS Biz 류정현
입력2024.08.20 10:16
수정2024.08.20 10:24
올해 상반기 새롭게 출시된 신용카드들의 연회비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넘게 비싸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는 '2024년 상반기 출시 신용카드 분석 데이터'를 정리해 오늘(20일)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올 상반기 신규 출시된 주요 신용카드 44종의 평균 연회비는 11만3천225원입니다. 지난해 상반기 평균 8만3천453원과 비교했을 때 약 36%, 지난해 전체 평균 연회비(6만9천583원)보다 63% 증가한 수치입니다.
올 상반기 연회비 10만원 이상의 신용카드를 가장 많이 출시한 곳은 총 5종을 선보인 현대카드입니다.
상반기 신규 신용카드 중 가장 많은 혜택 제공 형태는 ‘적립’형으로 전체의 54.5%를 차지했습니다. 할인형 카드는 보다 적은 19종(43.2%)이 출시됐으며 마일리지형 카드는 1종(2.3%)에 그쳤습니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최근 해외여행 등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높고 프리미엄 카드 라인업도 다양해지며 프리미엄 카드에 대한 심리적 장벽이 비교적 낮아진 것 같다"며 “카드사 역시 수익성 악화 등의 이슈로 프리미엄 카드 리뉴얼, 신규 출시 등을 통해 수익성을 늘리고 우량 고객을 확보하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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