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美 7월 경기선행지수 0.6%↓…"경기 침체는 아냐"

SBS Biz 박연신
입력2024.08.20 05:49
수정2024.08.20 06:17

[앵커] 

지난달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하락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침체 신호는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는데요. 

이런 가운데 연준의 매파 인사는 다음 달 빅컷이 아닌 베이비컷 정도의 금리 인하 논의가 적절하다고 밝혔습니다. 

박연신 기자, 미국의 지난달 경기선행지수 얼마나 떨어졌나요? 

[기자] 

현지시간 19일, 미국 경제분석기관인 콘퍼런스보드는 지난달 미국 경기선행지수가 한 달 전보다 0.6% 하락한 100.4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 6개월 간 미국 경기선행지수는 2.1% 떨어지는 등 꾸준한 하락세를 보였는데요. 

다만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의 하락 폭인 3.1%보다는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콘퍼런스보드 측은 "경기선행지수가 월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6개월 간의 상승률로 살펴보면, 경기 침체를 더 이상 시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는데요. 

하지만 향후 경제 활동에는 하방 압력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연준 내 대표적인 매파 인사까지 다음 달 금리 인하 논의가 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고요? 

[기자] 

현지시간 19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닐 카시카리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다음 달 연준이 금리 인하 가능성을 논의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는데요. 

카시카리는 "고용이 약화할 위험이 커졌기 때문에 금리 인하에 열려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0.5% p 인하를 뜻하는 빅컷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는데요. 

카시카리는 "해고 건수가 여전히 낮고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고용시장의 현저한 약화를 시사하지 않기 때문에 금리를 크게 내릴 이유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박연신다른기사
'불확실성 고조'…美 대선 후 내 대출 금리는?
하나금융, 경북 봉화에 '100호 어린이집' 건립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