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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파업 찬반투표…교섭 불발시 29일 파업

SBS Biz 이광호
입력2024.08.19 18:04
수정2024.08.19 18:05

간호사와 의료기사 등으로 구성된 보건의료노조가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시작했습니다. 

보건의료노조는 오늘(19일) 찬반투표를 시작해 오는 23일 오후 7시까지 투표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지난 13일 중앙노동위원회와 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조정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이후 15일간 조정 절차가 진행됩니다. 

어제(14일)는 정부세종청사 인근에서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한 노조는 교섭이 결렬될 경우 28일 파업 전야제를 거쳐 오는 29일 파업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노조는 현재 임금 6.4% 인상과 주4일제 시업 도입, 업무 범위 명확화와 전공의 공백으로 인한 진료의 정상화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도 전공의 집단 이탈로 인해 병원의 경영 사정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 노조의 요구를 수용할 수 있는 병원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3일 조정신청을 한 노조 지부는 62곳 병원에 약 3만명의 조합원인데, 현재까지 노사가 합의를 이룬 사업장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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