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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맞춤형 제품·보증기간 확대…인도 시장 잡는다

SBS Biz 김한나
입력2024.08.19 14:55
수정2024.08.19 15:25

[앵커] 

LG전자가 인도 시장에서 올해 상반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현지 맞춤형 제품을 내놓고 보증 기간을 2배로 늘린 전략이 주효했는데요.

김한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LG전자는 인도에서 세탁기 등 가전제품에 대해 2년 동안 무료로 수리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무상 수리 기간이 1년인 제품들입니다. 

LG전자는 초음파로 모기를 쫓는 에어컨 등 현지 맞춤형 제품을 개발해 인도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지난 10년 간 5%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인도에 꾸준히 공을 들여온 LG전자는, 올해 상반기 인도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인도 OLED TV와 에어컨 시장 점유율 1위에 오르며 인도 시장 공략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습니다. 

[서용구 /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 : 인도 시장은 프리미엄 시장이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에 (LG전자가) 인도의 신흥 부자들과 중산층 소비층에다가 어필하고 있습니다. 소비재 시장에서 구매력을 갖춘 중산층의 숫자가 계속 증가되고 있다는 면에서….] 

LG전자는 올해 안에 인도에서 가전 구독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계획도 밝힌 바 있습니다. 

LG전자는 지난해 1조 원 넘는 가전 구독 사업 매출을 달성했는데 한국 시장 성공 흐름이 인도 가전 구독 시장에서도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SBS Biz 김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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