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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업 상반기 영업이익 100조 회복…코스닥은 부진

SBS Biz 지웅배
입력2024.08.19 14:55
수정2024.08.19 15:25

[앵커] 

올해 상반기 상장사들 지난해 부진에서 벗어나 영업이익 100조를 회복했습니다. 

코스피는 질적, 양적으로 성장했지만 코스닥업체들은 부진했습니다. 

지웅배 기자, 상장사들 상반기 실절 어떻게 나왔나요? 

[기자] 

12월 결산법인 코스피 상장사들은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1천474조 5천억여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은 103조 원으로 91.4%, 순이익은 78조 7천억 원으로 107.2% 늘었습니다. 

코스피 상장사들은 지난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53조 1천억여 원으로, 그전 해보다 52.5% 감소하며 역대 최대 감소폭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연결매출에 약 10%를 차지하는 삼성전자를 제외하고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3%, 79% 늘어났습니다. 

709개 개별 상장사를 기준으로 할 경우 상반기 영업이익은 59조 2천억여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1천100여 개 상장사의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31조 8천억여 원으로 1년 전보다 3.9%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5조 4천996억 원과 3조 8천억여 원으로 각각 1.4%, 8.9% 감소했습니다.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도 각각 4.17%, 2.93%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0.23% 포인트, 0.41% 포인트 낮아졌습니다. 

[앵커] 

업종별로는 어떻게 됐나요? 

[기자]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가 급증하고, 전기가스업도 흑자전환하며 각각 순이익이 25조 원, 8조 4천억 원 늘었습니다 상반기 코스피 순이익 흑자 기업은 492개로 지난해보다 16곳 증가했습니다. 

코스피 연결 기준 17개 업종 중 의약품과 서비스업, 음식료품(28.53%) 등 13개 업종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습니다. 

전기전자와 전기가스업, 의료정밀은 흑자 전환했습니다. 

반면 철강금속, 기계, 화학, 통신업종의 영업이익이 감소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에도 견조한 수출을 기반으로 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겠지만, 지난해의 기저효과를 고려하면 이익 증가세는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SBS Biz 지웅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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